오늘은 소풍입니다...
담임이 없어서 느긋하게 자전차를 타고 중앙탑으로...
마침 중앙탑 주변 조정지 호수에서는 조정 경기가 열리고 있었네요..
어제까지는 전국체전이 또 16일부터 19일까지는 아시아 조정 선수권 대회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미리와서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국보 6호 중앙탑입니다. 통일 신라 시대에 국토의 중앙부인 이곳 충주에 세웠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문화 해설사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있는데 사실 걱정이 많이 되지요...
워낙 아이들이 이런 것에는 흥미도 보이지 않고 집중을 안해서...
조정지입니다. 충주댐에서 방류한 물을 일단 하류에 있는 조정지댐에서 조절을 하게 되는데 조정 경기 때문인지 물이 꽤 많군요..
조정지에서 조정 경기라...
한참 경기장 시설물 설치 작업 중인데 그 중 종합 안내도... Venue는 처음 보는 단어 같네요...
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개최지라고..
오늘도 하나 건지네요...
애마 이구아나입니다. 조금은 오래되어서 노인네 티를 조금씩 내고 있는데 기름 좀 자주 쳐주어야 되겠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을 보내니 시간 여유가 있네요...
해서 주덕 공원묘지에 가보기로 합니다.
중앙탑이 있는 가금면에서 주덕을 가려면 지방도 599번을 타야 하는데 갓길도 좁고 대형 트럭들이 많이 다녀서 잘 이용하지 않는 길입니다...
충주에서 중앙탑까지 길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나 칠금대교는 갓길이 없어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차가 없을 때 단거리 선수처럼 열심히 비벼주어야 아스팔트 개구리 포를 면할 것 같은 상황...
남한강 따라 자전차 전용로를 만들어 주면 아주 좋은 관광자원도 될텐데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충주도 반비탈 충북 아니랄까봐 고개가 참 많네요... 법고개에 장고개까지...
그다지 험하지는 않지만 갓길이 좁아서 그다지...
충주시민의 안식처... 주덕시립묘지입니다. 이모 저모로 알던 사람들이 많이 이곳에 와 있지요...
이곳도 거의 풀(Full)이네요...
오늘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사랑하던 목사님이 안식을 취하고 있는 곳...
누군가 산국 화분을 가져다 놓았군요... 화분 속의 산국은 죽은 가지들 옆으로 새 가지를 올려 꽃을 피웠네요...
나말고도 누군가가 기억을 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걸린 대형 현수막...
평일이라서 구경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관심은 좀 가져야 되겠군요...
시간 있는 분들은 구경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만추의 충주 호수 주변 경치가 아주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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