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충주 이야기

우륵문화재 개막

정안군 2006. 9. 24. 20:18

가을은 각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축제가 여기저기에서 열립니다.  

 

저는 원래 부여 출신이라서 대전과 부여 공주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백제제에 직접 참여도 했었지요.

 

우리 학교가 맡은 역할은 가장 행렬인데 대개 백제 군사 역할을 하곤 했지요.   저는 십이지신상의 개 역할을 했는데 개 가면을 쓰고 시내 한바퀴 돌았답니다.

 

우리 고등학교의 영원한 짝꿍 여고에서는 왕비에 뽑이는 영광을 누가 누리느냐 이것이 화제거리였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의 누나와 후배가 뽑여서 자랑거리였었지요.

 

 

 

후배는 부여 왕릉 옆 딸기밭 주인 딸.   역시 딸기는 여러가지로 좋은 것인가 봅니다. ^^

 

 

제가 사는 충주에서도 여러 가지 축제가 열리는데 무려 8 가지나 되는군요.   이런.....

 

 

우륵문화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수안보 온천제, 앙성 온천제, 충주사과축제, 밤축제, 복숭아축제, 충주호수축제

 

헉헉... 많기도 많군요.

 

 

 

 

그나마 조금 역사가 있는 것이 우륵문화제입니다.

 

가야금으로 유명한 우륵이 충주 탄금대에서 연주를 했다는 이야기가 축제로 이어진 듯 합니다.

 

 

 

9월 21일(목)부터 우륵 문화제가 시작되었는데 우리가 살던 아파트, 그리고 지금 사는 동네 옆에 종합 운동장이 있어서 무지하게 시끄러웠답니다.

 

 

난장이나 행사가 운동장에서 많이 열렸거든요.

 

 

 

이번에는 행사가 다른 장소로 분산되어 좀 조용하군요.

 

 

그래도 축포는 종합 운동장 근처에서 쏜 듯합니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자 마자 열심히 옥상에 올라가서 디카로 찍긴 했는데 괜찮은 것은 몇 개 없군요.

 

해서 그냥 맛보기로 올립니다.

 

 

 

몇년전인가 7월말에 일본 도쿄에 갔을 때 불꽃 놀이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것에 비하면 우리 충주야 아담 싸이즈였죠.

 

자 그럼 올라갑니다.

 

 

 

 

 

 

 

 

 

 

 

 

 

 

 

 

 

 

 

 

이런 축제 하나 정도는 심심풀이가 되지만 너무 많은 축제는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지요.

 

 

세계무술축제라고 이름 붙여진 것도 충주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적이 있었는데 관련 무술 단체들이 시청에 몰려가 농성을 해서 다시 살려 놓았지요.

 

 

 

 

이해가 걸린 사람들은 기를 쓰고 걸리지 않은 사람은 관심이 없고.

 

 

 

다른 시민들은 이런 곳에 돈 들어가는 것은 내 일이 아닌 듯 관심이 없으니.

 

 

동네 방네 세금 새어나가는 것이 엄청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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