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ㅂ목사님과 집사람의 넓은 오지랍 덕분에 살 곳이 대충 결정되었다.
동네는 치앙라이.
그리고 좁게는 치앙라이 라자밧 대학교 근처의 마을로.
지금 ㅂ목사님이 살고 있는 이 M&J HOUSE는 장기적으로 체류하기는 좀 부족해 보이지만, 일단 이곳을 거점으로 이 근처의 집을 찾아 보기에 최적의 장소같다.
원래 한 달 5,000밧인데, 4,500밧을 주고 계시단다.
전기료, 수도료 그리고 인터넷 비용을 합하면 대충 한 달에 5,000밧 정도면 된다고.
이 동네는 무엇보다도 시에서 운영하는 온천이 가까워서 너무 좋다.
마치 정원처럼 온천을 이용할 수 있으니.
거기에다 라자밧 대학교도 가까워서 산책이나 도서관을 가볍게 이용할 수 있고, 대학 구내까지 들어 오는 성태우를 이용하면 시내 터미널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시장도 가깝고 근처 저수지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단다.
거기에다 시내와 좀 떨어져 있어 공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곳인 듯.
다음에 장기 체류 준비를 하고 오게 되면 이제 제대로 알게 되겠지만, 어쨌든 이곳에서의 생활이 너무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도 치앙라이로 최종 결정하게 된 데에는 이 센트럴 플라자 역할이 컸다.
집사람의 적당한 허영심을 만족시켜줄 만한 장소가 이렇게 떡하고 있으니.
시설도 왠만한 대형도시의 것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고, 무엇보다도 깔끔하고 적당히 비싼 식당이 자리 잡고 있는 점이다.
역시 처음부터 치앙라이를 일 순위로 잡았던 것이 좋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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