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일상

[치앙라이] 우리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정안군 2014. 6. 19. 20:43

 

 

다시 치앙라이 살기를 시작합니다.

4월 갈 때와 다른 것이 많이 있네요.

일단 우기가 시작되어 무덥습니다.

4월은 뜨겁기는 했지만 습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주변 식생이 많이 달라졌네요.

확실히 요즘은 더운 나라답습니다.

 

우리 집 정원 나무도 얼마나 제멋대로 컸는지 손을 좀 봐야 되겠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 대충 이발을 해주었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조금 움직이면 땀이 사정없이 흐르네요.

대충 한 시간 정도로 오늘은 끝냅니다.

 

아침 일어나면 새소리, 저녁 늦은 시간 개구리 소리.

마치 떠났던 고향에 다시 온 기분이 듭니다.

 

오늘 아침은 석류 나무를 정리하면서 잘 익은 놈을 하나 따서 집사람과 나누어 먹으니 그 맛이란.

이게 과일 흔한 나라에 사는 복이지요. ㅎ

 

하지만 정원 뒤의 잭 후룻은 몽땅 떨어져서 팍 썩어 버려서 타임을 놓쳤고요.

그래도 걱정은 안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과일이 제철입니다. ㅎ

 

너무나 좋은 치앙라이.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