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앙라이 살기를 시작합니다.
4월 갈 때와 다른 것이 많이 있네요.
일단 우기가 시작되어 무덥습니다.
4월은 뜨겁기는 했지만 습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주변 식생이 많이 달라졌네요.
확실히 요즘은 더운 나라답습니다.
우리 집 정원 나무도 얼마나 제멋대로 컸는지 손을 좀 봐야 되겠더군요.
그래서 오늘 아침 대충 이발을 해주었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조금 움직이면 땀이 사정없이 흐르네요.
대충 한 시간 정도로 오늘은 끝냅니다.
아침 일어나면 새소리, 저녁 늦은 시간 개구리 소리.
마치 떠났던 고향에 다시 온 기분이 듭니다.
오늘 아침은 석류 나무를 정리하면서 잘 익은 놈을 하나 따서 집사람과 나누어 먹으니 그 맛이란.
이게 과일 흔한 나라에 사는 복이지요. ㅎ
하지만 정원 뒤의 잭 후룻은 몽땅 떨어져서 팍 썩어 버려서 타임을 놓쳤고요.
그래도 걱정은 안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과일이 제철입니다. ㅎ
너무나 좋은 치앙라이.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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