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 무앙마이 맛집 두 곳입니다.
거창한 곳은 아니구요, 한 집은 길거리에서 닭꼬치(까이양)를 파는 곳이고, 다른 집은 그 닭꼬치 파는 가게 건너에 있는 족발덮밥(카우카무) 식당입니다.
닭꼬치 파는 집은 이름도 없고 성도 없이 닭꼬치를 팔다가 한 달전쯤 가게 이름을 내걸었더군요.
'라카' 까이양입니다.
아침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는 꿈쩍도 않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젊은 부부가 닭꼬치를 굽기 시작합니다.
큰 연통에 닭고기 냄새가 짙은 연기를 날리면서요.
닭 한마리 통채로 파는 것은 아니고 부위별로 팝니다.
닭날개, 닭간, 닭다리 등.
이 집 닭꼬치는 태국 전체에 내 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음을 보장합니다.
값도 싸고요.
강추하는 집입니다.
저녁 무렵 출출하시면 라카 까이양에서 닭꼬치를 사다가 드셔 보시길.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 건너 족발덮밥 식당은 흔한 맛이라서 강추하기는 그렇고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 집 주인 할머니는 내가 가면 벌써 족발덮밥 먹으러 올 줄 알 정도로 단골이 되었습니다.
값은 40밧.
좀 단 맛이 강한 것이 거시기하긴 합니다.
하지만 태사랑 치앙라이 지도에 나오는 구 터미널 근처 중국인 식당 족발덮밥보다는 가격 대비 훨 났습니다.
그 집 좀 비싸죠.
'치앙라이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 뷰티 카페(BeauTea Cafe) 팥빙수 (0) | 2014.11.17 |
---|---|
[치앙라이] 한국 대표 김치와 태국 대표 똠얌꿍 그리고 뿌팟퐁커리 (0) | 2014.11.09 |
[치앙라이] 민물 조개의 추억 (0) | 2014.11.06 |
[치앙라이] 맛집 쏨땀 빠브아 (0) | 2014.10.05 |
[치앙라이] 너이나 그리고 싸와롯 (0) | 2014.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