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치앙라이] 태국의 초보 운전자

정안군 2015. 3. 2. 08:56


 

김여사들.

운전이 서툴러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화제를 만들어 내는 김여사들.

태국에는 없을까요?

 

없긴요.

태국어 읽기 능력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안 보이던 것이 보이게 되네요.

 

과일 도매 시장에 가서 여기 저기 헤매며 더듬던 태국 김여사 차 후면에서 재미있는 표시를 발견합니다.

 

커(ขอ) -- 해 주세요. please.

아파이(อภัย) 용서

 

커 아파이 - 용서해 주세요.

 

므마이(มือ ใหม่) 초보

핫 캅(หัด ขับ) 운전하다

 

므마이 핫 캅 - 초보가 운전 중.

 

합치면

커 아파이 므마이 핫캅 - 죄송해요, 초보 운전 중. ㅎ

 

처음에는 확실한 의미를 몰라 '비기너(Beginner)' 표시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가게 주인과 서로 마주 보며 한참을 웃습디다.

 

혹시 여러 분도 태국에서 초보 운전을 하시게 되거든 이 문장을 참고하세요.

커 아파이 므마이 핫캅.

 

사실 더 재미있는 문구나 그림도 있을 텐데, 아직은 눈에 들어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