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팡컨(PangKhon) 커피

 

 

팡컨 커피는 도이창 커피의 유명세에 의해 생겨난 브랜드입니다.

사실 같은 지역인데, 도이창이 등록 상표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더 유명해 질(?) 요크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팡컨 커피 매장이 황금 시계탑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워낙 찾기 쉬우니 복잡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 커피숍은 에어컨이 아침부터 작동하고 있으니 여행자 거리의 싼 숙소에서 묵는 사람들은 여기서 죽쳐도 좋지요.

사람 구경을 겸하면서요.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잘 됩니다.

 

여기서 코코아를 시켜 먹었습니다.

커피가 유명하긴 하지만 난 커피가 통 싫으니.

 

오...

 

그런데 가져 온 코코아가 예술이네요.

우유 위에 초코 시럽을 돌린 다음 이쑤시개로 무늬를 만든 듯.

 

무늬가 예뻐서 먹기는 아깝지만, 안 망가트리고 먹을 수 없으니 살살 조심스레 먹어 봅니다.

맛도 좋습디다.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뱀발)

커피 맛 감별사에 의하면 도이창 커피집보다 이 집 커피 맛이 더 좋다 하네요.

물론 나는 그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두 집에서 다 커피를 먹어 보질 않았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