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생활 필수 요소 모음

[치앙라이] 치앙라이에서 차량 여권 받기

정안군 2015. 5. 22. 21:07



태국에서는 주변 국가(라오스, 말레이시아 등)를 승용차로 직접 운전하며 여행이나 용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라오스와 말레이시아는 국경에서 신청하는 것으로 확실히 가능한데, 중국은 일단 연구 중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승용차를 가지고 태국에 오니 가능할 것 같아서리.

베트남은 대사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 같고요.

캄보디아와 미얀마는 모르겠습니다.

두 나라는 알고 싶지도 않네요. ㅎ

 

아무튼 이 때 필요한 것이 차량 여권입니다.

차량 여권은 영어로 International Transport Permit.

굳이 번역을 하면 '국제 운송 허가'쯤 되려나.

 

아무튼 이 차량 여권을 준비해야 태국에서 남 나라를 승용차로 갈 수가 있지요.

이 차량 여권 받기는 정말 쉽습니다.

 

그냥 치앙라이 교통국을 찾아 가면 됩니다.

치앙라이 교통국의 위치는 운전면허증 만들 때 소개를 했고요.

그런데 이 때 그냥 가시면 안 되고 몇 가지 준비를 하고 가셔야 헛품 팔지 않습니다.

 

우선 여권 앞면과 입국 도장이 찍힌 부분을 한 장씩 복사하시고, 차량 등록증을 함께 가시고 가세요.

물론 차량은 자기 소유이어야 하고 할부가 있어도 안 된다더군요.

그런데 외국인은 할부를 안 해 주니, 할부는 고려 대상이 아니네요.

 

그 다음 교통국에 가셔서 안내 데스크에 가서 '카 패스포드'를 만들러 왔다고 말하면 여권 복사물을 달라고 할겁니다.

이 때 괜히 유식한 걸 자랑하려고 인터네셔널 어쩌고 하면 못 알아 먹습니다.

그냥 카 패스포드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그 복사물에 번호표를 부쳐서 되돌려 주는데, 안쪽 카운터 번호가 나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시고요.

오전보다는 오후가 확실히 사람이 적으니 오후에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무튼 기다리다 자기 번호가 나오면 그 번호 카운터 직원에게 여권 복사물과 차량 등록증을 제출하면 55밧을 내라고 하며 언제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일단 끝.

 

나는 그 다음 날 찾으러 오라 해서 그 다음 날 받았는데, 차량 여권과 영어 'T'자 두 장을 줍니다.

이 T 자 한 장은 승용차 앞유리에 또 한 장은 뒷유리에 부치면 된데요.

 

그럼 이 T는 뭘까요?

Travel의 앞 글자 T인가 했더니 Thailand의 앞 글자 T더군요.

그러니까 차 소속이 태국임을 표시하는.

 

 


이 보라색 차량 여권을 가지고 외국에 가게 되면 사람 여권처럼 도장이 찍히게 됩니다.

그러면 외국 나가기 준비는 일단 끝나게 됩니다.

 

참 쉽죠 잉...

그럼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