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는 못말려>
대통령 수행원 : 각하,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면 "How are you?"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클린턴 대통령은 "I'm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할 겁니다.
그다음 "Me too."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계속 질문과 답변을 외웠다.
그리고 드디어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는 날.
김영삼 대통령은 당당하게 클린턴 대통령에게 물었다.
"Who are you?"
클린턴 대통령은 유머구나 생각해 웃으며 대답했다.
"I'm Hillary's husband"
김영삼 대통령은 대답했다.
"Me too."
언젠가 박정희가 서슬 푸른 강권 통치를 행할 때 모든 공작을 뚫고 야당 총재에 뽑혔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그리고 삼당 합당이라는 것을 '드닷없이' 강행하여 얼마나 실망했는지.
허나 모든 것은 흘러 가기 마련이다.
공도 과도.
인간 김영삼.
대통령 김영삼.
고 김영삼.
이제 그의 모두는 과거형이 되었고 웃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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