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ANGRAI GRACE METHODIST CHURCH
우리 말로 옮기면 치앙라이 은혜 감리교회입니다.
이 교회에 얽힌 사연은 2014년도에 '희미한 기억 속의 그림자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다시 읽고 싶거나 궁금하면 아래를 찾아 가보세요.
http://m.blog.daum.net/chan75/15801757?categoryId=720169
내 인생에서 보기 드문 명문이라는 칭찬을 아내에게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목이 이문* 뭐시기 소설 제목을 참고한 거라 많이 찝찝했죠.
한 때는 꽤 좋아하던 사람인데, 나이 들면서 좀 맛이 가서리.
아무튼 그 글을 올리고 얼마 있다가 방명록에 올린 한 사연을 읽게 되는데요.
사연은 이랬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청장년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 회장으로 섬기는 최정열권사입니다.
치앙라이 감리교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10월31일 제15회 감리교회대찬양제 (오후6시 내리교회 담임 김흥규목사)를 통하여 치앙라이 감리교회에 개,보수공사 지원을 하게됩니다.
귀중한 사진과 따뜻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최권사님의 글을 읽으니 얼마나 좋던지.
하지만 내 생활이 바빠(?) 은혜 감리교회에 다시 갈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나랑 큰 관계는 없지만, 예배당이 어떻게 변했는지 상당히 궁금하기는 했었죠.
그러던 중 치앙라이에서 만난 감리교 은퇴 목사님께 이 사연을 말했더니 가 보고 싶으시다고.
해서 나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찾아 가 보았습니다.
벌써 이년 전이고 그 때는 자전차로 동네에 들어가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다가 찾은 교회라 이번에는 좀 헤맸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지형이 아닌 곳이라 얼마건 그러다 찾을 수 있었어요.
그 동안 는 태국어 실력에 결정적으로는 전에 찍어 둔 교회 사진이 있어서리.
오.
손길이 가긴 갔더군요.
일단 없던 대문이 생겼고 닫혀 있었습니다.
동네 개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분위기는 이제 아닙니다.
닫혀 있긴 했지만 걸려 있지 않아, 안에 들어가 보는데.
역시 개는 한 마리만 보입니다.
전에는 정말 개판(?)이었는데.
대문이 있어서 그랬겠죠?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람의 기척은 없습니다.
여기야 주일만 사람들이 모이니 이런 곳이 당연하겠죠.
밝은 도색이 끝나지 않아 어설펐는데, 안쪽은 도색이 다 되어 있었습니다.
이층 예배실도 잠겨 있고 아래층 방도 모두 잠겨 있어서 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사정이 태국과 우리나라는 다르니 똑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되겠지요.
마지막 사진은 이 년전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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