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

[치앙라이] 자동차 간단 정비 및 타이어 교체

정안군 2016. 8. 20. 11:09



 

 

 

승용차는 보통 10,000km 정도를 타면, 앞 뒷바퀴를 서로 바꾸고 타이어 정렬 조정도 하며 무엇보다도 엔진 오일을 갈아야 하지요.

그동안은 자동차 대리점에 딸린 공장에서 하곤 했는데(그래 봐야 두 번이었군요), 거기 가면 믿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시간이 오려 걸리는 게 약점이었어요.

보통 아침에 가면 오후에나 정비가 끝나니.

그러니 다시 차를 맡기고 집에 올 때 그리고 차를 찾으러 갈 때 시간과 돈이 들었어요.

무엇보다도 그 시간 동안 꼼짝을 못하는 게 싫기도 했고요.

그런데 개인 정비소는 믿을 수 없다 하니 그냥 그렇게 했는데.

 

그 동안 다행히 정비소를 운영하는 부부를 알게 되었어요.

그것도 실세인 여자 주인과 아내가 무척 친한(?) 사이로.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돈은 대리점 딸린 공장보다 조금 쌋지만(대략 300밧 정도) 제일 좋았던 것이 빠르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불과 15분 정도에 끝났습니다.

 

흐.

이게 너무 좋더군요.

 

싸싸나 아짠(목사)이나 미천너리(선교사)들에게는 특별히 잘 해 준다고 약속은 했어요.

하지만 중국계 태국인 특성 상 아는 사람 소개로 왔다고 크게 깍아 주리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ㅎ

그래도 그러리라 믿고는 싶어요.

왜냐하면 주인 부부는 태국에서 많지 않은 기독교 신자이거든요. ㅎ

 

위치는 한국 식당 '수라' 근처입니다.

리틀덕 호텔과 미쓰비씨 자동차가 길 건너에 있고 쓰리브린(SRIBURIN) 병원 갈림길과 쉐보레 자동차 중간 쯤 있습니다.

노란 색 간판에 DUNLOP이라는 글자가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원래는 타이어 가게인데 가벼운 정비를 함께 하는 가게지요.

당연 타이어는 많이 있겠죠?

던롭, 브리지스톤, 굿이어 이런 회사 제품을 취급하나 봐요.

우리나라 한국이나 금호는 없는 듯.

참고로 타이어는 보통 30,000km나 3년 정도 타면 갈아야 한다더군요.

 

가벼운 자동차 정비가 필요한데, 특별히 갈 곳이 없는 분들은 한 번 가 보세요.

그냥 가셔서 아무 소리 안 하면 보장을 못하고, 싸싸나 아짠이나 미천어리 그것도 아님 킴 친구라고 말을 해야 여자 주인이 반겨 줄 겁니다.

중국계라고 하지만 중국어는 안 되고 주인 여자가 영어를 좀 합니다.

태국어는 물론 잘 하겠죠?

 

<길거리 풍경는 구글에서 잡아 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