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현재 새누리당 소속인 이종배씨입니다.
이종배씨는 그의 이력에 의하면 충주시 주덕읍에서 태어난 듯 보입니다.
그리고 주덕초, 충주중, 청주고, 고려대를 각각 졸업했는데, 이 가운데 청주고와 고려대는 현재 그가 있게 한 원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1980년 행시를 합격하고 공무원 생활을 하던 중 제 7대 우건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실시된 2011년 충주시장 보궐선거에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시장에 당선됨으로써 제 8대 충주시장으로 취임합니다.
그러나 그의 전임 시장들처럼 시장 경력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때까지 민선이 시작된 이후 당선된 충주시장들의 재임 기간은 참 파란만장합니다.
초대 민선 시장이었던 현 충북 도지사인 이시종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에 사임하면서 생긴 보선은 여러 차례 행해집니다.
이시종씨 후임으로 시장직에 오른 한창희씨는 잔여 임기를 마치고 다음 시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좋지 않은 일로 시장직을 단 삼개월만에 물러 나게 되었고, 다시 보선에서 김호복씨가 시장에 오릅니다만 그는 재선에 실패하여 단명 시장으로 그치게 됩니다.
김호복씨 뒤를 이은 우건도씨는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현직 시장인 김호복씨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으나 우건도씨도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 직을 성실하여 다시 보선이 있게 됩니다.
이 보선에서 이종배씨가 당선되어 시장 직을 이어 갔는데, 출마에 이르기까지 당시 이명박 정부의 실세였던 윤진식씨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윤진식씨는 이종배씨의 청주고, 고려대 선배입니다.
밀어 주고 당겨 주는 돈독한 선, 후배의 아름다운 미담처럼 보입니다.
이 미담의 주인공 윤진식씨에 대해 알아 보지요.
윤진식씨는 현 충북도지사 이시종씨와도 같은 충주 출신에 청주고 동문이기도 한데 정치적으로는 라이벌 관계였습니다.
그는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장관 직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한국 삼대 패밀리에 속한다는 고대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과 동문이었던 관계로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잘 나갔습니다.
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거치면서 사대강 사업으로 대표되는 현란한 사업을 진두 지휘하기도 하였죠.
그러던 중 그에게 화려한 경력을 더 해줄 기회가 찾아 옵니다.
당시 충주시 국회의원이었던 이시종씨가 충북 도지사 출마를 결정하면서 국회의원 직을 내 놓았죠.
그 국회의원 보선에 윤진식씨는 한나라 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당히 국회의원에 당선이 됩니다.
그리고 제 19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어 재선 의원이 되었지만 그 이력에 흠이 가는 사건이 얼마 가지 않아 벌어지지요.
2014년 제 6회 동시지방선거에 충북 도지사 후보로 현 이시종 지사에 맞서 출마를 결심한 것입니다.
여기에 맞물리듯 그가 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면서 생긴 빈 자리는 당연히 당시 충주 시장이던 이종배씨가 물려 받게 됩니다.
현직 도지사 이시종씨와 강력한 중앙정부의 배경을 뒤로 한 윤진식씨가 도지사 선거에서 붙었는데, 보통 언론에서 조사한 바로는 윤진식씨가 유리하다는 평인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시종 팽팽한 접전을 벌렸습니다.
결과는 몇 번의 시소 끝에 이시종씨가 승리하면서 윤진식씨는 선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 보게 됩니다.
그렇게 윤진식씨는 모두들 기억 속에서 사라졌고 이제 그의 후계자일 수도 있는 이종배씨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종배씨는 윤진식씨 뒤를 이어 국회의원 직을 이어 갑니다만 윤진식씨 같은 파워를 느끼게 하지는 못 하는 듯 보입니다.
윤진식씨는 장관에 청와대 실장을 거쳤기에 초선이나 재선 시절에도 거물 취급을 받은 것에 비해, 이종배씨는 그의 이력에는 차관까지 지낸 것으로 되어 경력에서 좀 밀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의 이력을 살펴 보면 2010년 9월 행안부 차관보로 승진하였다가 일년도 안 된 그 다음 해 행안부 제 2 차관으로 승진합니다.
이를 두고 시장 출마를 위해 이력 관리를 해 준 것이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실제로 차관으로 재직한 것은 불과 이 개월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종배씨는 윤진식씨의 배경이든 아니든 차관에서 시장으로 다시 시장에서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으니 남들이 말하는 관운은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재선 정도면 당에서는 큰 직책을 맡기 힘들어서 그런지 특히한 활동이나 이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력에서 보아도 보통 무슨 위원회 위원 정도네요.
새누리당 안에서도 친이계였던 윤진식과는 다르게 흔히 말하는 친박 쪽에 속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도 진박 정도로 성골 계통은 아니고 그냥 갈 데 없어서 친박 쪽으로 분류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선거 철에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을 보면 각하가 많이 아끼는 것처럼은 보입니다만.
아무튼 전형적인 충청도 사람처럼 거의 나댐 없이 활동하던 이종배씨가 갑자기 비주류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짠하고 등장하는데 그게 그런데 좀.
뉴스타파의 박근혜 - 최순실의 부역자들.
내용은 이렇습니다.
게시일 : 2016. 11. 4.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10월 6일 열린 국회 교문위 국감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최순실과 차은택을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국회 증인 채택은 무산됐죠.
마지막까지 진실을 감추려는 여당 교문위 소속 의원들의 발언 내용입니다.
아마도 이종배씨는 그 때는 최순실을 몰랐다고 답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 언론에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박근혜 후보 옆에 최순실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사람이 어디 있나. 몰랐다는 건 거짓말이다”라고 밝힌 것은 그 점에서 충격적이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반 국민들은 몰랐지만, 정치인들 특히 대통령의 주변에 있던 수많은 인사들은 진작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는 ‘자기고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터지기 이전에 범여권을 통틀어 대통령과 최순실(또는 전 남편인 정윤회) 관계의 위험성을 경고한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박근혜와 최순실’을 ‘공주와 상궁’에 비유했던 전여옥 전 의원과 정두언 전 의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도다.
이 기사로 비추어 보면 느슨한 친박이던 강한 친박이던 충주 국회의원인 이종배씨는 최순실을 몰랐을리 없고, 만약 정말로 몰랐다면 그저 핫바지였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알았다면 정말 부역자라고 불러도 말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충주 시민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이종배씨를 국회에 보낸 것입니다.
최근 나라를 말아 먹은 듯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을 위해 부역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랍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말했기에 그 기사를 달아 올립니다.
그리고 이번 특검법에 서명한 국회의원 명단에 이종배씨의 이름이 없습니다.
친박들이 빠졌다 하던데 아직도 이종뱈씨는 친박인가 보죠?
그리고 블로그에 올린 국감 자랑을 보면 백남기씨 사망을 병사로 발표한 서울대 백선하 교수님을 엄청 변호하셨다고 하셨군요.
대단한 일 하셨네요.
혹 주덕 농사꾼을 부모님으로 두시지는 않으셨겠죠?
백남기씨가 농민이셨는지는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기까지가 내가 정리한 충주에서 배출한 국회의원 이종배씨에 대한 기록들입니다.
이어지는 탄핵 국면에 충주 출신 국회의원이신 이종배씨는 어떤 길을 걸을지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지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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