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
비 그리고 흐림.
흐리고 비 그리고 흐림.
요즘 치앙라이 날씨였어요.
덥지 않아 좋긴 했지만 몸은 찌뿌둥.
그러다 오늘 모처럼 파란 하늘이 등장했네요.
물론 오늘도 가끔씩 여우비가 내리곤 했습니다.
그게 재미 있는 게 같은 치앙라이라도 어느 동네는 비가 세차게 내리고 어느 동네는 말짱하다는 거죠.
오늘 비가 올지 말지는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여기 날씨입니다.
동네마다 다르니.
흐린 하늘만 보다가 이렇게 파란 하늘이 나오니 참 좋습니다.
이게 본래 치앙라이의 하늘이지요.
그런데 며칠 전 캐나다에 들어 가 앨버타주 시골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이 사진 몇 장을 보내 왔는데 거기 하늘도 예술이네요.
하늘 색은 좋기로 소문 난 치앙라이보다 더 좋은 듯.
저런 하늘 아래서 좋은 공기 마시며 사니 아들녀석은 복도 많아요. ㅎ
하지만 조금 있으면 추워지는 그곳보다 여기 사는 내가 더 복 받은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그건 그렇고 하늘 색이 태국 치앙라이도 좋고 아들 사는 캐나다 시골 동네도 좋은데 한국은 도대체 왜 그러는데?
두 사진 중 하나는 캐나다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동네입니다.
하늘색은 비슷한데 하늘 아래 나무가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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