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찌앙하이 껨(เจียงฮาย เเกมส์)

 

 

 

이미 시작되었네요.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태국 전국체전이 치앙라이 일대에서 열립니다.

체전 이름은 찌앙하이 껨.

찌앙하이는 이 동네 사투리로 치앙라이를 이렇게 부른다네요.

껨은 영어 게임(game)

 

시내 여기저기에 경기장이 있고 라차팟 대학교에도 수영, 육상 경기 등이 열리나 봅니다.

대회 마스코트 이름은 뭔지 모르겠고 눈이 다섯 개라서 그냥 오목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이 오목이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솔직히 정이 안 가는 모습이네요.

요괴인지 괴물인지.

이 동네 전설의 고향에 등장하는 녀석 같습니다만.

일본 애들도 이런 거 좋아 하는데, 여러모로 태국은 일본과 비슷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큰 행사가 있어 시내가 혼잡하고 그럴까 했더니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가끔씩 교통 통제가 있거나 시합장 근처에 사람들이 조금 모여 있다고나 할까?

 

태권도 종목에 참여한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들은 한국인이 좀 있나 봅니다.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메달로 획득하고 해서 태국에서는 아주 인기 종목이고 배우려는 사람도 많다 하네요.

 

이 기간 여행객으로 이곳을 방문하려면 숙소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 좀 고려해 봐야 합니다.

우리도 이 기간에 오시는 손님의 숙소를 간신히 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