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사러 이틀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구 농산물 도매시장 딸랏 남싸왓(ตลาดนำสวัสดิ์)이라고 있어요.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알쓸신잡이 되지만 심심풀이로 가서 보면 싼 값에 구입할만한 것이 있는 곳이죠.
어떤 것은 소량으로 팔기도 합니다.
토마토, 상추 그리고 고구마 정도는 적당량도 팔아 사기 좋죠.
위치는 시내 토요타 자동차 매장 옆에 있구요, 자세히는 위에 써 있는 태국어를 카피해서 구글 지도에 붙이면 되겠네요.
더 큰 촉짜런 시장은 너무 복잡하고 매연이 너무 심해 잘 가지 않게 된 곳인데 여긴 소량은 절대 팔지 않습니다.
아무튼 어제 물건을 사러 남싸왓 시장에 갔는데 입구에 시계꽃이 피어 있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꽃이라서 일단 사진에 담았습니다.
딱 한송이가 피었네요.
이 꽃이 지고 나면 패션프루트라는 대단한 열대 과일이 탄생합니다.
강렬한 남국 맛의 패션프루트.
이 친구에 대해 검색해서 더 알아 볼까요?
시계꽃은 시계꽃과 시계꽃속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 덩굴식물로, 꽃의 형태가 시계 모양을 갖춘 초본성식물이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원산지는 브라질 남부이며 현재 상업적 재배는 호주, 남미, 동남아시아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서 주로 되고 있다.
시계꽃의 영명은 ‘패션플라워’(Passion Flower) 라고 하는데 유럽에서 남미로 건너간 선교사들이 시계꽃의 꽃 모양을 처음 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The Passion)을 상징하는 모양을 연상케 한다 하여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시계꽃으로 통용되고 있다.
시계꽃과는 18속 400여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시계꽃속에 200종이 넘는다.
시계꽃속의 속한 많은 종들은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많은 종들 중 50~60여 종이 개화 후 결실이 되어 식용이 가능한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데, 그 중 우리가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열매가 바로 ‘패션프루트’이다.
중국에서는 맛과 향이 백가지가 넘는다고 하여 ‘백향과’라고도 하는 이 패션프루트는 석류, 파인애플, 바나나, 딸기, 사과, 매실, 망고 등 165가지 과일 향을 포함하고 있다.
패션프루트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 지방,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올레산, 리놀산, 팔미트산, 리놀렌산, 갈릭산 등 다양한 산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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