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일요일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
치앙라이에 작지만 의미있는 사건이 있었어요.
최초로 한국에서 직항인 땅콩항공 전세기가 매파루앙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월에만 몇 차례 왕복 예정으로 온다 하네요.
전세기는 성과가 있으면 계속될 수도 있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규편으로 이어지기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여행사가 합쳐 승객을 구성하였기에 여행 목적도 다양하군요.
제일 많은 인원이 골프 투어객.
숙박지는 S 리조트와 L 호텔 그리고 P 호텔이라 하네요.
골프장은 정규 규격의 골프장인 워터포드, 해피시티 그리고 산티부리를 골고루 이용한다 합니다.
이번에는 중간에 하루 종일 비가 와서 다음날 하루종일 골프를 쳐야 했지 않을까 싶네요.
골프를 좋아해 온 것이라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체력적으로 좀 딸리는 분은 힘이 들었을 듯.
구성원에는 골프 투어객들만이 아니고 일반 투어객도 있더군요.
3박 5일의 짧지 않은 일정에 치앙라이 지역을 어찌 소화하나 했더니 그럴듯한 주제를 만들어 구성을 했더이다.
삼색 삼국.
삼색은 세 가지 색.
흰색과 푸른색 그리고 검정색이군요.
각각 백색 사원, 청색 사원 그리고 검정 집 반담을 상징하네요.
궁금하시면 검색해 보시라.
삼국은 세 나라.
골든 트라이앵글을 구성하는 세 나라 태국과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삼색 삼국이라 네이밍을 하니 그럴 듯 하네요.
치앙라이 특징을 아주 잘 살렸어요.
우리 가정이 최초로 해외 여행에 나선 것이 싱가포르 패키지였어요.
싱가포르가 워낙 작은 공간이라 여기도 세 나라 방문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싱가포르로 입국하여 다음 날 말레이시아 찍고 오기 그리고 인도네시아 바탐 섬 입출국.
덕분에 여권에 도장이 꽤 많이 찍혔어요.
이번 치앙라이 투어는 미얀마 무비자 정책으로 덕보는 셈이네요.
무료로 태국 최북단 매싸이에서 나가 미얀마 타킬렉을 찍고 돌아 올 수 있으니.
전에는 미얀마에 입국하려면 500밧이나 들었거든요.
도장이 많이 찍히는 건 역시 덤.
우리 음식점에도 투어 손님들이 찾아 주셨어요.
치앙마이 J 투어 여행사가 랜드 회사인 듯 그 회사 차량을 이용하시네요.
패키지 손님 가운데는 갑질하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 때문에 조심스러웠는데, 모두들 점잖으시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고 칭찬해 주셔서 괜한 걱정을 했다죠?
전세기가 떴다고 일반 특수는 거의 없고 영향은 대개 그렇듯 메이저 몇몇만 혜택이 돌아 가네요.
치앙라이가 유명해지면 좋을까요 어떨까요?
일단 일시적이라 그다지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1월에 치앙라이를 방문하시는 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돌아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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