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언덕으로 검색을 하면, 우리나라 전국 여기 저기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고 나오네요.
그것을 전 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 않을까요?
바람의 언덕.
언덕이야 흔하고 거기에 바람이 불면 바로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은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이름이니 다른 곳의 바람의 언덕은 일단 패스.
오늘은 이 곳 치앙라이에 있는 바람의 언덕을 가져 옵니다.
치앙라이 바람의 언덕, 바로 추이퐁입니다.
본래는 차밭이었지만 차밭의 한 언덕에 허름한 카페를 만들면서 대박 징조를 보였고, 다른 언덕에 모던한 모양의 카페를 지으면서 왕 대박이 난 추이퐁.
이 후 이 언덕, 저 언덕에 카페의 수는 늘어납니다.
장사가 잘 되니 리노베이션은 따라 오기 마련.
처음에 있던 허름한 카페는 새로운 건물로 변신합니다.
이번에 그곳을 선택하여 가봅니다.
가 보니 역시 왜 처음 이 자리에 카페를 지었는지 알 수 있더이다.
맞은편 언덕의 카페도 전망이 좋지만, 처음 자리에 새로 지은 카페의 전망은 조금 더 낫네요.
비단 잉어까지 등장을 하니 새로움에 새로움이 더 하네요.
추이퐁의 매력은 역시 툭터진 환경.
멀리 미얀마와 국경을 이루는 산지, 도이파뭅이 보이고 미얀마까지 펼쳐진 평원은 평화롭지 그지 없습니다.
거기에 우기철이라서 곳곳에 보이는 비 내리는 모습은 풍경에 그림을 더합니다.
카페는 성수기가 아니라서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아 조용하고 평화롭네요.
주변 경관을 한참 둘러 봅니다.
땅의 모습도 예쁘지만 역시 장원은 하늘.
한 쪽은 비가 내리는 데 동쪽에는 무지개가 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면 무지개는 비가 그친다는 뜻인데, 넓은 지역에서는 그게 적용이 안 되나 봅니다.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역시 무지개는 신비롭습니다.
무지개를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바람의 언덕, 추이퐁에 오면 늘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바람이 아니 불어도 좋고, 불면 더 좋은 곳.
그 바람은 시원한 바람입니다.
바람이 있는 언덕, 바로 추이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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