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조금 내리더니 오늘은 다시 미세 먼지 없는 날.
다시 남산에 오른다.
충주 시내가 선명하게 보인다.
건너 계명산은 코 앞에 있는 듯 가깝다.
그리고 멀리 희양산, 조령산, 주흘산과 속리산 연봉까지.
코로나는 지구에게 쉼을 주었나 보다.
예전에 거의 못 보던 청명한 날이 이렇듯 자주 등장하다니.
세상 일이 그렇지만 몽땅 나쁘게 오지는 않는다.
남산은 언제 그리고 어디로 오르던 따뜻하게 맞아 주는 듯.
그래서 충주가 좋다.
핑크 색 동네 취급으로 덩달아 물드는 것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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