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냐?
꽃이 드문 초여름.
이렇게 화려하고 탐스런 꽃송이를 달고 있다니.
여름에 피는 노란 꽃나무로 검색을 해보니 금방 답이 나온다.
모감주 나무란다.
열매를 염주로 쓸 수 있어 염주나무라고도 한다나.
분위기가 태국 혹서기에 피는 라차프룩과 많이 닮았다.
라차프룩이 생각나다니.
이 모감주 나무를 보니 그리운 태국이 생각난다.
지금은 태국도 우기로 접어 들었으니 라차프룩이나 화염꽃은 다 졌겠다.
내가 좋아하는 리치는 한창일텐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난리라서 태국은 언제 맘 편히 갈 수 있게 될지 모르겠다.
코로나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한다.
어쩐다냐?
코로나가 앞 일을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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