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채구에서 송판으로 이동
빵차를 170원에 잡아 타고 송판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어두워지면서 못보았던 울창한 숲을 지나고 늪지와 평원이 어울어진 곳을 지나 2 시간 반 정도 걸려 송판에 도착했는데 도착하기 한 20분 전
쯤 川主寺(촨주스)라는 마을을 지나는데 촨주스에는 말 그대로 절 말고 홍군 장정 기념공원이 있으니 잠시 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송판 일대는 모택동이 이끌던 홍군이 지나간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기념관도 있는데 안에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황룡 2박 3일 트래킹을 신청했는데 하루 80원씩 계산됩니다... 갈 때 6 시간 정도 올 때에는 5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말 타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중간 하루는 황룡을 구경하는 날인데 아침과 저녁은 줍니다... 텐트에서 자도록 되어있는데 우리는 너무 추워서 황룡상가의 호텔에서 이틀을 묵었습니다... 1인당 50원씩에 3인방에서 묵었는데 지금도 그 텐트에서 잤더라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것이라는 생각에 돈 아까운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상가 근처의 산 기슭에 텐트를 치기 때문에 먹을 거리 걱정은 없습니다...
물론 힘은 들었지만 중간에 지나는 초원지대의 경치는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는 happy trail에서 신청을 했는데 옆집의 shunjiang이 더 좋다고 서양 사람들에게는 알려진 듯 한데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happy trail의 mike씨가 숙소까지 알선을 해주는데 바가지가 아닙니다..
제공되는 식사는 아주
조잡하지만 가이드 그네들의 식사인 듯 합니다... 수제비 비슷한 것도 있는데 먹을 만은 하지만 그것만 먹으면 상당히 배가
고프겠지요...
<호스 트래킹으로 황룡가는 도중의 휴식과 설보정(雪寶鼎) 고개>
3. 숙소
버스가 서는 곳 옆에
교통호텔이 있는데 도미토리 15 원, 3인방 1인당 30원(처음에는 엄청나게 부르는데 깍으면 됩니다)이고 성 안으로 들어가면 景綠飯店이 있는데
2인실 1인당 60원입니다... 이곳은 24시간 따뜻한 물이 나오는데 이곳 말고는 그런 곳이 없다고 합니다... 싼 곳을 원하면 도미토리에 호텔
옆 샤워 목욕실(3원)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4. 식당
이곳은 좀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북문
근처보다는 안쪽인 남문으로 갈 수록 싸지는데 그 차는 얼마 안됩니다...
제가 이용한 식당한 경록반점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그 쪽 방향으로 聚松찬청이 있는데 그곳의 野(풀초변+磨)茹(정확하진 않은데 비슷합)肉片 - 야생버섯에 돼지고기를 넣은것, 유산슬 소스와 비슷한
것과 糖(酉+昔)魚- 붕어찜 비슷한 요리가 맛있었고 그밖의 사천 요리도 잘 했고 북문 근처에는 과일 파는 곳도 있는데 포도 여러 송이가
3원 정도 했습니다.
5. 국제 전화 걸기
찬청에서 더 안쪽으로 가면 푸른 간판의 전화 거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 근무하는 아줌마에게 국제 전화라고 써서 보여주면 200원이나 100원을 달라고 합니다... 주면 3 대의 전화 중 한 전화를 정해주는데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하면 그 돈을 다시 돌려 주지요...
6.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조이게 5 시 30 분 30
원, 구채구 7 시 20 원, 남평 25원, 성도 6 시 50원입니다... 성도까지는 10 시간 정도 걸리는데 관광철에는 더 걸릴 수도
있구요... 우리는 12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송판 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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