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성도(成都) 2 버스는 출발하자마자 막히고 곧 이어 비포장이 이어집니다. 길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 여선생과 우리나라 학교 실정, 중국 학교 실정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심심하지 않군요. 게다가 버스 상태까지 좋으니 이러든 저러든 상관이 없습니다. 탱이님 뒷자리에 앉은 꼬마 숙녀는 우리가 영어로 이야기하는 ..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1
19-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성도(成都) 1 8월 6일 어렵게 강정(康定)까지 왔습니다. 정말 강행군이었네요. 이틀 계속해서 잔 동네는 색달 뿐이고, 모든 이동을 심야에 끝냈으니. 어제 밤도 쉽지 않았어요. 짐을 방에 넣고는 분명히 불을 끄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 보니 불이 켜져 있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1
18-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강정(康定) 2 어쨌든 출발입니다. 길이 엉망이라더니 정말 그러네요. 초입부터 비포장에 먼지 오늘 고생깨나 하게 생겼습니다. 거기다 이제까지 만난 적이 없었던 같은 승객으로 골초 일당과 조우하는군요. 옛날 고전에 속했던 그런 방식입니다. 한 놈이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담배를 빼서 차 안의 모..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0
18-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강정(康定) 1 8월 5일 금요일 허름하기는 하지만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로 따뜻하게 자고 나니 몸이 가볍네요. 또 긴 이동을 준비합니다. 흠... 사진으로 보니 좋아보이네요. 역시 몸보다는 마음입니다. 이제 마이강은 다음 기회로 넘기고 로곽을 거쳐 강정으로 가는 일정만 남았습니다. 이 색달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0
17-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색달 오명불학원(五明佛學院) 2 나머지 사진을 그냥 마구잡이로 올립니다. 간단한 설명을 붙여서. 즐감하시길. 서울 달동네가 생각나는 불학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서 전기줄이 얼기설기.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여기는 스님에게도 공짜는 없더군요. 중국은 공사중인데 여기도 공사중. 지금이 휴가철이라서 멀리서 구경온 고급..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7
17-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색달 오명불학원(五明佛學院) 1 8월 4일 목요일 싼 값으로 자긴 했지만, 침대는 푹 꺼져 있고, 전기장판은 안 되어서, 좀 춥고 불편하게 잤나 봅니다. 숙소가 허름하기도 하지만, 다시 해발 3,880m라는 이 동네 사정도 무시를 못하겠네요. 오늘 일정이 어떨지 몰라, 자전거와 짐은 일단 숙소 창고에 보관을 하기로 합니다. 보관료로 10원을..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7
16-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색달(色達) 가기로 결정을 하니 신이 난 운전기사 차를 몰고 우리 앞으로 오는데 그 차가 좀 작네요. 그리고 차 안은 한 사람 여유만 있었습니다. 자전거는 뒤 트렁크에 간신히 넣고 자리에 않으니 3명이 앉을 공간에 스님 2명이 미리 앉아 있었어요. 저번에는 내 자리를 안 뺏기려고 자리에서 버텼는..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6
16-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로곽(炉霍) 8월 3일 수요일 그 기침약 덕분에 밤새 안녕이었습니다. 진작 약을 사 먹는 건데. 아무래도 해발 3,350m로 낮은(?) 지대인 덕도 있겠지요? 몸 컨디션은 좋지만 밤새 비가 내리고 아침이 되어도 개지가 않네요. 그래도 날이 환해졌으니 시간은 6시가 훨씬 지났을 겁니다. 짐을 정리하다 호텔 탁..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5
15.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감자(甘孜) 8월 2일 화요일 오늘은 엄청난 거리를 건너뛰었습니다. 석거에서 감자(甘孜 Garze)로 온 것인데요. 감자(甘孜)는 중국어로 간쯔라고 발음이 되는 모양인데, 티벳어로는 ‘가르체’라는군요. 석거(石渠)는 중국어로 스취, 티벳어로는 ‘쎄르쉬’고요. 우리나라처럼 모든 지명이 창씨 개명된 ..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