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이 남긴 귀천이라는 시입니다.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바로 오늘이 그 날이랍니다. 전 태국 국왕의 이야기입니다. 천상병 시인은 이 세상살이를 소풍 온 것으로 표현 했는데 푸미폰 국왕은 뭐라 말했을까요? 태국 왕들에게 죽음은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 가는 것입니다. 본래 신이었으나 잠시 인간의 세상에 내려 와 있다가 신의 세상으로 돌아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방콕포스트는 귀천 중이라는 표현을 썼네요. 하늘로 돌아 가시는 중. Retur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