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이 살짝 넘게 지냈던 에스키셰히르를 뒤로 하고 새로운 거주지 퀴타히아(Kutahya)를 향해 떠난다. ES는 앙카라와 이스탄불을 잇는 고속철이 지나는 ES는 교통의 요지이다. 멀리 고속철 YHT가 보인다. 우리나라 고속철과 비교해 보면 값이 버스보다 싸고 빠르단다. 역시 기차 여행은 편하다. 이번에는 좌석 지정이 되었다. 저번에는 지정 좌석이 다 떨어져 입석표를 샀나 보다. 그래도 인간적인 것은 그 입석표를 위한 별도의 차량이 있었다는 점. 퀴타히아에 도착해 3일 후 데니즐리행을 미리 예매해 두었다. 이번에는 두 노선 다 노인네 할인을 해 주어 몇 푼 아낄 수가 있었다. 호텔에 도착해 방을 배정받고 밖을 내다보니 이런 모습이다. 건물들 빨간 지붕 모습이 어디 동유럽에 온 것 같은. 그런데 동유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