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부여는 참 유명한 곳입니다.
백제의 옛 수도로 이름만 들어도 모두 아~~~.
허나 망국의 한을 모두 지고 있는 옛 백제의 서울 땅은 변변한 유적하나 없답니다.
기껏해야 우리가 백제탑이라고 부르던 정림사지 5층 석탑과 얼마전 왕릉 근처에서 발견된 청동향로 정도가 있나요?
그러나 부여에 흐르는 백제의 정서는 아직도 살아서 숨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지금보다 더 나이 들어 시간이 많이 생기면 부여 여기 저기를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요.
그 때가 언제가 될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오늘은 내 외가집이 있던 석목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석목리에는 석불이 있답니다.
내가 어려서는 그냥 노천에 놓여 있었는데 지금은 아담한 집을 소유하고 계시더군요.
흙 길이었던 골목은 포장이 말끔히 되었지만 집은 옛 모양이 남아 있더군요.
이모와 이모부가 살던 집입니다.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물론 지금은 누가 사는지도 모르지만요.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고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음을 느낍니다.
아,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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