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풍경

눈 없는 용평 스키장에 다녀 오다.

정안군 2011. 11. 15. 11:25

지난 주말 용평 리조트에 다녀 왔습니다.

 

동서의 주선으로 처가 식구들과 함께 한 여행이었는데, 잠 잘 때 난방이 잘 안 되어 많이 떨었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곤돌라 여행을 했답니다.

 

왕복 12,000원인데 할인으로 6,000원.

 

별 구경 거리는 없었어요.

 

여기서 중국 생각이.

 

보통 곤돌라가 중국에서는 한 번에 80원 정도였으니 우리 돈으로 하면 15,000원.

 

왕복은 30,000원.

 

우리랑 비교해도 엄청난 금액이지요?

 

물론 좀 거리는 길지만요.

 

 

곤돌라 타는 입구입니다.

 

 

눈이 와야 제 임무를 할 텐데 아직은 눈이 오는 시절이 아니라서 좀 어설퍼 보이는 차네요.

 

 

서울 남산이나 설악산 케이블 카 방식이 아니라 중국에서 흔히 보던 그런 방식이군요.

계속 이어지는 형태.

그러니까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 안 되겠지만 그 대신 전기 소모량은 많겠지요? 

 

 

노천 카페는 한산합니다.

아직 제 철이 아니라서.

 

 

요 놈을 타고 올라갑니다.

한 10여분 올라가나요?

1400 m가 넘는 봉우리에 안착을 합니다.

기온은 한 겨울이네요.

찬 바람이 휘돌아가는.

 

 

어유~~ 추워라. 

 

 

 

산 꼭대기는 겨울입니다.

그것도 한 겨울.

하지만 눈은 없네요. 

 

 

불쌍한 욘사마.

이 추운 날 최지우와 먼 일이래요?

여기는 겨울연가 촬영지랍니다.

 

 

 

온도계가 1도를 가리킵니다.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가서 좀 나았지만 장갑이 없어서 손이 몹시 시렸답니다.

 

 

내려 가는 길.

봉우리부터 길이 연결되어 있어 그냥 걸어가도 좋겠더군요.

하지만 추운 날은 힘들겠지요?

 

 

리조트 옆 동네 알펜시아 스키 점프장입니다.

무척 높더군요.

물론 선수들은 엘리베이터로 올라가겠지만 그냥 걸어서 올라가면 올라가다 힘이 다 빠지겠더라는.

 

 

점프대 앞 쪽에서 보면 꽤 실감이 나겠어요.

하지만 관중석을 보면 크기가 얼마 되지 않지요?

그러니까 동계 올림픽은 돈 벌이가 안 된다는 말이 맞겠어요.

우리나라도 심각하지요?

최문순 지사 골 아프겠어요.

빤히 보이는 적자를 어떻게 하면 면할지.

신나는 놈들은 따로 있는데.

 

 

멀리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삼양목장 초지도 보이는데 겨울이라서 풀 빛이 그냥 그러네요.

이 구간은 대관령에서 진고개인데, 내가 숙제로 남겨둔 구간이기도 하네요.

대간 달리기는 언제 다시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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