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볼거리

[치앙라이] 왓 탐 쁠라(원숭이 동굴, 원숭이 사원)

정안군 2014. 8. 5. 21:23

 

 

 

 

 

 

 

매싸이 거의 다 가서, 정확히 말하면 도이뚱 갈림길에서 매싸이로 한 4km 더 가면 왼쪽으로 왓 탐 쁠라 들어 가는 길이 나옵니다.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 좀 어려울지 모르겠는데, 매짠 검문소 말고 두 번째 나오는 검문소에서 멀지 않은 곳이 있으니 검문소 경찰에게 물어 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줄 겁니다.

원숭이가 '링'이고 동굴이 '탐'이니 '탐 링'이라고 하면 될 듯.

나도 그렇게 말하니 웃으면서 알려 주더군요.

 

'탐 링'은 원숭이 동굴이네요. ㅎ

 

구글 지도에도 나오는 곳이니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아 가셔도 되고요.

 

동네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면 험한 산 아래 사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니,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원숭이 한 마리가 우리를 반겨 줍니다.

 

마음씨 좋은 태국답게 입장료 같은 것은 없습니다.

패키지 손님들이 많네요.

 

치앙라이에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오기는 좀 먼 거리이지요.

왠만한 곳은 자전거를 타고 다녔지만, 여기까지 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아 생각도 않했었죠.

 

한국인들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여기는 분명 사원인데, 부처님보다는 원숭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역시 마음 넓은 부처님이 계시는 사원답습니다.

 

원숭이들은 당연 무리를 지어 지냅니다.

여기도 대장이 있고, 엄격한 서열이 있지요.

먹을 것을 주면 대번 알아 볼 수 있지요.

 

역시 동물의 세계는 먹을 때 서열이 확실히 나타나죠.

우리 인간만 아니 현대 한국인에게는 이런 모습이 흐려지지만요.

 

옛날 대장이었던 남자 가장이 요즘은 애완견 다음 계급이라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ㅎ

 

꼬마 원숭이들이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역시 어린 것은 뭐든지 참 예쁘네요.

 

이곳은 잠시 들려 원숭이 재롱을 보고 가면 좋을 곳이네요.

건드리거나 만만하게 보이면 대들 수도 있다니 긴 막대기를 들고 가시길.

 

입구에서 구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 집사람은 차 트렁크에 있던 골프채를 들고 다녔는데, 얼씬을 안 하더군요.

 

물리거나 할키면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하니, 조심 또 조심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