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기다리다 집 근처에 예쁜 놈들이 많이 찰칵.
훼이 남쿤 오르는 길
주위에 이런 예쁜 꽃들이.
하늘색이 참 곱습니다.
1년만에 다시 온 훼이 남쿤 교회.
오늘은 마당에 차 말리는 것만 가득.
잠시 뒤 비가 와서 철수했답니다.
라후족 학생들이 묵는 기숙사.
미국 선교단체에서 후원했더군요.
동물농장의 나폴레온 같은 돼지가 살고 있었어요.
작년 6월 바람결에 다녀온 훼이 남쿤.
중국인, 아카족, 라후족, 리수족, 와족, 다이족 등.
여러 민족이 어울어져 살아가는 동네입니다.
매수아이에서 치앙마이 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동네 매탄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엄청나게 올라가지요.
동네로 이어지는 길은 마치 하늘로 오르는 길 같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하던 포장 공사는 잘 끝나 동네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깊게 파인 골짜기가 보입니다.
작년에 하필 그리로 가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었네요.
차도 고생, 사람도 고생.
우연히 말이 나와 동네 구경이나 하자며 간 것인데, 결혼식 잔치 참석에 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특송을 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산꼭대기 그 마을을 다시 다녀 왔습니다.
구글 지도 기능을 이용하니 한 번 가 본 길인데도 어렵지 않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구글 지도 대단합니다.
낯익은 중국인 마을 명랑촌에 들어가서는 우선 교회부터 들렀습니다.
음악성은 없고 소리만 컸던 특송을 부른 것을 기억하는지 교회 목사님은 내가 생각난다며 살갑게 잘 대해 주더군요.
중국 마을이지만 중국 냄새보다는 태국 냄새가 더 나는 쌀국수로 허기를 채웠고요.
오늘 간 목적은 100% 이루질 못했지만 앞으로 잘 될 것 같고, 한 동네 또 한 사람을 제대로 안 소득이 있습니다.
그곳은 여전히 서늘하더군요.
몇 번이고 다시 가게 될 듯한 산마을입니다.
훼이 남쿤 마을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으시면, 내 블로그 작년 태국 여행 항목을 여시면 방문기가 있으니 들어가 보시길.
직접 가 보실려면 구글지도에서 Ban Huai Nam Khun Christian Church로 검색하면 끝...ㅎ
이 교회 목사님은 중국계로 중국어, 미얀마어, 태국어, 아카어를 할 수 있고 영어는 쬐금하니 이 중에서 선택해서 대화하시면 됩니다.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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