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두 시장에 오신 거 환영해요.
환잉 닌 ^^;;
태국이 아직 정겨운 이유는 이런 재래 시장이 곳곳에 있고, 활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형 창고형 매장 마크로도 있고, 우리나라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비슷한 분위기의 빅C 그리고 좀 고급스런 센탄이 있어 나름 잘 분담 역할을 하는 듯 하지만, 제법 큰 동네 정도면 어김 없이 있는 재래 시장도 그런 곳 못지않게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지요.
특히 새벽에는 주변 산마을이나 농촌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농산물 임산물을 가져 으는 사람이 있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도 있답니다.
가끔씩 우리나라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물건도 보여 깜짝 놀랄 때도 있지요.
분명한 철이 있어 제 철 농산물이 보였다 없어지곤 하구요.
무엇보다도 싼 것이 채소입니다.
사철 풍성하게 나니 쌀 수 밖에요.
배추도 있어서 김치를 담글 수 있는데, 특히 겨울철 배추는 맛이 좋습니다.
요즘은 우기라서 확실히 맛이 덜 합니다.
갓도 있고, 맛은 덜 하지만 무도 있어요.
근처에 늪지가 많아 민물 생선을 많이 양식하는 동네답게 민물 생선도 풍성합니다.
민물 새우도 아침 시장에 많이 나오지요.
또, 메기 매운탕을 한번 만들어 먹고 싶은데, 식구 수도 적고 집사람이 엄두를 못내 아직 기회를 못 잡고 있답니다.
아침 운동 삼아 한바퀴 돌고 가끔씩 등장하는 물건 사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딸랏 반두
반두 시장, 참 좋은 곳이랍니다.
덩치가 큰 놈은 이렇게 분할해서.
한 묶음 10밧인 배추.
우리 돈 320원 정도.
참 싸죠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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