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회와 매운탕이 주업종인 식당입니다.
물론 다른 요리도 많이 있습니다만.
치앙라이 이민국 앞 도로를 따라 시외쪽으로 가다 보면 콕강변에 자리한 아담한 식당인데, 꽤 알려진 맛집이라더군요.
그런데 회가 있습디다.
놀라셨나요?
정말 회가 있습니다.
나도 믿기 어려워 일단 확인차 가 보았습니다.
우리 집에 비장된 초고추장을 들고서요. ㅎ
그런데 정말로 회가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민물 돔인 역돔의 회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언어가 안 되어 무슨 생선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
고추겨자와 간장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일본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맛도 제법이지만, 사실 한국의 회에 비하겠습니까?
그래도 회를 집어 고추겨자를 발라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니 감동이 되더이다.
태국에서 회라니.
그것도 바다에서 무지 멀리 떨어진 치앙라이에서 말이죠.
그 외에 메기 비슷한 고기 매운탕도 괜찮고, 생선 튀김 위에 쏨땀을 얻은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점심 때 갔는데, 손님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리라와디를 가곤 했는데, 앞으로는 이리로 가려고 합니다.
밤에도 강과 연결된 호수가라서 운치도 있을 것 같구요.
비록 호수 크기는 얼마 안 되지만요.
새우 요리도 되는 듯 싶습니다만, 이번은 먹질 못했습니다.
아무튼 추천 음식점입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씩 여유를 찾아 가는군요.
블로그에 정리를 할 시간도 생기고.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치앙라이 농업 기술 대학에서 깻잎 수확 (0) | 2015.02.24 |
---|---|
[치앙라이]수입 쇠고기 판매점 노썬 팜(Northern Farm) (0) | 2015.02.11 |
[치앙라이]맛집 빵림콘(Pang Rimkorn)마을 닭구이 쏨땀 식당 (0) | 2015.01.19 |
[치앙라이]맛집 더 샐러드 하우스(The Salad House) (0) | 2015.01.17 |
[치앙라이]맛난 음식 팟 까파오 무 랏카우와 차꽃 (0) | 201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