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푸껫 2015 여행

[끄라비] 맛집 뿌담(Poo Dam ปูดำ)

정안군 2015. 3. 23. 23:18



 

 

 

 

 

오늘 먼 길을 왔습니다.

치앙라이 매파루앙 공항에서 방콕 돈무앙 공항으로.

돈무앙에서 다시 체크인하여 끄라비 국제 공항으로.

그리하여 우리 무대가 치앙라이에서 끄라비로 바뀌었답니다.

끄라비는 태국 남쪽 나라이고, 치앙라이는 북쪽 나라.

 

하여튼 오랜만에 끄라비에 다시 왔습니다.

몇 년만인가?

 

90밧을 내고 공항버스로 끄라비 타운으로.

최성수기는 지났지만 아직 그 여파가 남아 있는지 호텔 잡기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관광객들도 많았고요.

 

태사랑에서 추천한 반나싸린은 방콕 돈무앙에서 전화해 보았더니 벌써 땜.

풀이라더군요.

 

할 수 없이 끄라비 타운 버스 스테이션에서 내려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찾아 보는데, 마음에 안 드는 로마 호텔, 끄라비 호텔 같은 것만 방이 있고 좀 괜찮다 싶으면 풀입니다.

태사랑에서 추천한 시티 뷰도 달랑 방이 하나 남아 있다더군요.

 

결국 새 호텔 밀집 지역에 와서 Just Fine과 Apo를 조합해서 세 방을 얻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5명으로 방이 세 개가 필요했거든요.

좀 깍아서 하루에 1,100밧으로 했습니다.

정상가는 1300밧 정도입니다.

3일을 묵는 것으로 했으니 방 9개를 쓰는 셈이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죠.

 

그리고 도착 다음 날을 위해 4섬 투어를 500밧에 신청합니다.

 

대충 이렇게 정리하고는 저녁 식사하러 뿌담으로 갑니다.

뿌담은 '검정 게'입니다.

식당은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오징어 데침, 뿌파뽕커리와 똠얌꿍.

뿌파뽕커리는 이 동네 태국 사람 발음으로 빠까뽕커리라더군요. ㅎ

 

식당 입구에 재료를 놓고는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면 요리를 해 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그냥 메뉴를 보고 주문해도 되고요.

재료로는 싱싱한 생선들과 게 그리고 새우 또 오징어.

역시 재료가 싱싱하니 꿀맛입니다.

하긴 배가 고팠으니 뭐는 맛이 없겠습니까만은.

 

끄라비.

이래서 내가 많이 좋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역시 많이 덥군요.

남쪽은 역시 남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