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푸껫 2015 여행

[끄라비] 괜찮은 호텔 추천합니다.

정안군 2015. 3. 25. 10:16



 

 

 

끄라비 공항을 출발한 공항버스는 차오파 거리 중간 쯤 허름한 여행사 건물 옆 그러니까 여행자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곳에 내려 줍니다.

오는 도중 검정 게 동상이 있는 곳에 내려 달라고 하니 절대 안 된다더군요.

영어로 'Never'

칫.

할 수 없이 차오파 거리 위에서 혹시나 하며 마음에 드는 호텔을 찾아 내려 오는데, 영 걸리지 않습니다.

괜찮은 곳은 이미 '풀'이라고 하고요.

결국 Just Fine 과 Apo 호텔을 연결하여 얻었는데, 비슷한 지역에 있는 호텔 가운데 가격 대비 제일 좋은 곳이 Just Fine.

물론 태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그 가격대로는 좀 아니다 싶기도 합니다.

밥도 안 주면서 1300 밧대이니.

 

암튼 이 지역은 비슷한 스타일의 호텔이 모여 있는데, 누군가가 레지던스로 지은 네 동의 건물을 호텔로 개조한 듯 보입니다.

이 건물을 지은 누군가는 대박친 듯.

물론 여행사, 식당 같이 다른 용도의 점포도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숙박 업소로 리버 뷰, 리버 씬, NK 홈 텔, Apo와 Just Fine가 있습니다.

태사랑 지도에 나오는 따완 웜 호텔은 간판을 내렸는지 보이지 않네요.

 

암튼 우리가 묵은 Just Fine은 가격 대비 시설도 괜찮지만, 다른 서비스도 좋습디다.

그곳에서 투어와 차 렌트를 부탁했는데, 다른 곳에 비교해 보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승용차는 호텔에서 받아 공항에서 반납한다고 하니 OK.

사실 그게 좋은 방법입니다.

이왕 렌트를 할바엔 이렇게 하면 공항 가는 차비를 아낄 수 있잖아요.

 

그런데 누가 삼월 말을 이 동네 비수기라고 했지요?

절대 비수기 아닙니다.

물론 연말연시 같은 최성수기는 아니지만요.

요즘 주말을 끼고 오는 경우는 호텔 사정이 좋지 않으니 미리 예약이 필수.

주중도 괜찮은 곳은 그다지 형편이 좋지 않으니 미리 신경을 쓰셔야 하겠습니다.

 

쏭크란 태국 명절이 끝나고 이 동네 우기가 찾아 오는 오월부터 진정한 비수기라네요.

그러다 다시 11월이 되면 성수기로 접어 든답니다.

아무튼 이 동네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리고 이 동네도 중국 관광객 엄청납니다

이대로라면 비수기 성수기 구분도 곧 없어질 듯 해요.

참 무섭네요.

중국 사람들.

한국전에서 겪었다는 인해전술이 전 세계에서 재현이 되나요?

 

참, 모든 지리 정보는 태사랑 끄라비 지도를 참고하시길.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은 끄라비가 옛날의 끄라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