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치앙라이] 맛집 프릭 펫(พริกเผ็ด)

정안군 2015. 4. 22. 09:40



 

 

 

 

식당 이름이 매운 고추군요.

프릭이 고추 그리고 펫은 맵다입니다.

이름에서 풍기는 게 상당히 매운 음식이 나올 듯 하죠?

그랬습니다.

우리가 시킨 음식 가운데 하나는 얼마나 매운지 입 속에 불이 난 정도가 아니라 위가 빵구날 것 같았어요.

 

이 집은 쏨땀 전문 식당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나라 뚱 공주님도 이 집 쏨땀을 먹고 갔다고.

식당 안에는 이 식당 주인이 공주님께 예물인지 뇌물인지 바치는 사진이 걸려 있는데, 그게 먹고 이 집 쏨땀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나 역시 모릅니다.

 

식당 벽에는 각가지 쏨땀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게를 이용한 쏨땀도 있고 생새우와 함께 하는 쏨땀도 있어요.

주재료인 파파야 생채가 싱싱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인데, 처음에 말한 것처럼 매운 맛에 약한 분은 미리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냥 대충 시켰다가는 다 먹지도 못 할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할 수도 있거든요.

 

펫 닉너이(조금 맵게)를 강조하셔야 할 겝니다..

특히 주의하시길.

 

찾아 가는 방법은 코리아나 식당에서 부터 설명하는 게 쉽겠네요.

시내에서 하이웨이를 타고 매꼭 다리를 건너 매싸이 방면으로 진행하면 첫번째 신호등이 나옵니다.

신호등에서 좌회전해서 조금 가면 임페리얼 호텔 들어가는 길이 나오는데, 거기 조금 못 미쳐 오른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간판도 없고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데, 왼쪽으로 임페리얼 호텔 입구 간판이 나오면 막 지나친 것이니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ㅎ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잘못 시키면 무지 매우니 미리 주의하셔야 하는 거 잊지 마세요.

잘못 시켜 배탈나도 나는 모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