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날부터 시작한 영어 성경읽기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여러 차례 성경을 읽었기에 정확히는 몇 번을 읽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수에 한 번을 더합니다.
한글 성경도 좋지만 치매 예방과 영어 실력 유지를 위해 영어 성경을 고집해 읽기는 했는데, 끝낸 소감은 이것 저것 다 소용없고 그저 한 번 끝냈다는 느낌만 드는군요.
영어.
옛날에는 참 잘 했는데, 이제는 영어로 대화하려면 요즘은 머리가 맑아지면서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네요.
들으면 대충은 들리는데, 말하기는 완전 젬병 수준으로. ㅠㅠ
그래도 읽기는 고만고만하니 그걸로 만족을 해야 하나.
'태초에'로 시작해 '아멘'으로 끝나 '태멘'하면 성경 일독이 된다고 했는데, 영어로는 In the beginning으로 시작해 Amen으로 끝나니 Inmen하면 되겠군요.
모두들 태멘을 해 보시든지 Inmen 해 보시길.
내일부터는 다시 영어 성경 읽기를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도 새해 첫날부터 읽기 시작한 게 아니었네요.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온 유일한 책.
그게 바로 이 영어 성경 책입니다.
아들에게 선물로 받은.
내 친구 이목사에게 받은 영어 성경은 내 가보로 한국 서재에 보관 중인데, 그러고 보니 성경에도 꽤 많은 추억이 들어 있네요.
성경 읽고 제일 좋았을 때가 삼독 때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리 정독하려고 해도 그 때의 기쁨이 없네요.
나이탓인가요?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 김태연(KIM TAE YANG) 너는 누구냐? (0) | 2015.08.27 |
---|---|
[치앙라이] 파야오(Phayao) 가는 롯뚜 (0) | 2015.08.21 |
이차 세계 대전 중 일본과 태국과의 관계 일부분 (0) | 2015.08.06 |
[치앙라이] 팔월의 시작입니다. (0) | 2015.08.01 |
[치앙라이] 오늘부터 나흘 연휴입니다. (0) | 201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