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고는 했지만 명성에 비하면 23.5% 부족한 레스토랑이네요.
물론 큰 기대를 안하고 가면 5% 부족할 정도.
공항 입구 사거리에서 공항 가는 길 중간 쯤에 있습니다.
오다 가다 가끔씩 보면 너무 한산해서 손님이 없나 했더니 그건 아니고 주차장도 뒷쪽이고 식당 홀도 길에서 잘 보이지 않는 뒷쪽이었습니다.
배치가 우리네 상식과는 좀 거리가 있습디다.
간 날은 주말.
손님이 제법 많았습니다.
가격이 태국 사람들에게는 좀 쎈 편이라 음식 앞에서 거의 대부분이 인증샷을 날리더군요.
나 이러고 산다. ㅎ
이런 느낌?
단품으로 스시나 돈부리 몇 종류가 있으나 대개는 추천되는 뷔페를 선택하는 듯 했어요.
뷔페라고 해도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고 세트 내의 메뉴를 무제한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채선* 같은.
그런데 이 때 제공되는 고기는 소고기가 아니고 부다니꾸, 즉 돼지고기네요.
이 돼지고기를 샤브샤브 형식으로 먹는 것이었습니다.
일인당 299밧.
그런데 텍스가 붙습니다.
서비스료는 없고요.
센탄에 있는 샤브샤브 집보다는 재료가 좀 나아 보이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크게 보면 오십보 백보?
단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어요.
총 정리를 해 보면 이러네요.
자주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태국 음식에 적응을 잘 못하는 손님이 왔을 때 함께 가면 실패는 안 할 정도의 레벨입니다.
손님이 오면 어디서든 모든 종업원들이 '이랏샤이 마세', 손님이 갈 때면 '아리가토 고자이마시다'라고 외치는 것을 보면 일본계 식당이긴 한데 확실히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퓨전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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