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앙라이 제일교회에 출석하여 배운 태국어 문장입니다.
พระเจ้าเป็นความรัก(프라짜-오 뺀 콰-ㅁ롹 ;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한복음 4장 7 - 8절의 부분입니다.
7 Dear friends, let us love one another, for love comes from God. Everyone who loves has been born of God and knows God.
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8 Whoever does not love does not know God, because God is love.
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두 달 동안 가 보지 못했던 치앙라이 제일교회는 많은 그 동안 변화가 제법 있었어요.
우선 본당 옆에 크게 신축하는 새 본당이 거의 완공되어 있습디다.
그 동안 치앙라이 교회 교인들의 헌금과 헌신의 결과가 눈물겹습니다.
예배당 꼭대기에 있는 금빛 십자가는 우리나라 모 교회에서 기증한 것이랍니다.
우리나라는 붉은 십자가.
태국은 금색 십자가.
또 하나는 예배당 옆 낡은 건물을 모두 허물고 넓게 공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주차장으로 쓸 듯.
주차 공간이 너무 작아 그 동안 차 대기가 어려웠었는데, 조금은 나아지겠더군요.
오늘 예배는 시내 기독교 학교인 위타야콤(วิทยคม) 기념 예배로 드렸습니다.
그 일환으로 학교 교목이 설교를 하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따로 특송을 했고요.
일년에 한 번 이렇게 기념 예배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야기한 바대로 치앙라이 제일교회와 위타야콤 학교 그리고 오버브룩 병원은 한 재단입니다.
1888년 서양인 선교사들이 치앙라이에 와서 시작한 사역이 이렇게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지요.
지금은 서양인 선교사들의 손을 떠났지만 태국 기독교인들의 손으로 그 결실이 맺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초창기 태국에 온 선교사들은 대개 교육자나 의사였습니다.
물론 선교사로 파송되긴 했지요.
아무튼 그래서인지 태국어로 의사와 선교사는 한 단어로 통합니다.
특별한 날이라서인지 교회에서 점심 제공을 하였습니다.
우연히 세월호 리본을 가방에 단 위타야콤 선생님이 계셔서 혹시나 하고 물어 보니 맞네요.
반가운 얼굴의 주인공은 위타야콤 영어 선생님이라더군요.
한국인이 영어 선생님이라.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 대단합니다.
예배를 마치니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보고 싶었다고.
설마, 빈말은 아니겠죠?
다시 시작된 태국어 예배, 여전히 어설프지만 정겹더군요.
아티탄(기도), 나마싸깐(예배) 등등.
정말 다시 태국에 왔음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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