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

[치앙라이] kong과 mini, 인터넷 라디오를 들으면서

정안군 2016. 6. 10. 11:46



아름다운 치앙라이


요즘 치앙라이의 날씨는 전형적인 우기 때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변덕이 팟죽 끓는 정도?

흐리다 맑다 한 때 비.

아님 맑다 흐리다 한 때 비 그리고 맑다 흐리다 또 한 때 비.

아님 맑다 흐리다 한 때 비 그리고 맑다 흐리다 또 한 때 비 그리고 맑다 흐리다 또 또 한 때 비.

아님 이런 거 무한 반복. ㅎ

오늘은 어떤 날씨라고 한 마디로 딱부러지게 말하기 힘든 날씨랍니다.

물론 기본 베이스는 맑음 보다는 흐림입니다.

하지만, 흐리다가도 순식간에 변해 넓디 넓은 하늘 한쪽은 시커먼 먹구름으로 덮히는가 하면 한 쪽은 화창한 푸른 하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왕창 쏟아 부을 때면 물난리라도 나는가 싶기도 한데.

그리고는 언제 비가 왔느냐고 홀랑 개고는 시치미를 떼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정말 하늘은 조물주의 넓은 그림판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흐린 날 속에서도 가끔씩 보이는 푸른 하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릅답습니다.

진한 코발트 빛을 띠다가도 파스텔 풍의 하늘색이 되기도 한답니다.

 

 

아, 아름다운 치앙라이의 하늘.

 

미세먼지 타령을 하는 한국에서는 정말 볼 수 없는 하늘의 색이 거기에 있지요.


 

망고도 신나게 익어갑니다.


 

리라와디는 여전히 예쁘네요.


이렇게 멋지고 좋은 날.

음악이 있으면 더 좋겠죠?

 

그럴 땐 음악이 있는 라디오라면?

 

그렇습니다.

인터넷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김비서(KBS)와 마봉춘(MBC) 방송을 이용할 수가 있어요.

그 주인공은 kong과 mini




 

따로 따로 함 볼까요?



kong은 이렇게 7개 방송을




mini는 3개 방송을 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KBS Kong 그리고 MBC mini 앱을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라디오가 좋은 시간을 함께 하죠.

 

요즘 공부를 겸해 자주 듣는 방송은 kong을 이용한 KBS World Radio.

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그리고 다음 날 재방송으로 오전 11시에 방송하는 일본어 코너를 듣는데, 듣다 보면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일본어가 새삼스럽게 머리 속에 살아서 등장하더군요.

나에게는 참 유익한 방송 시간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 2시간.

이 월드 라디오에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등등 어지간한 언어는 다 있는데, 다만 내가 사는 동네의 언어 태국어는 없습니다.

흑.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아니 인도네시아어는 있는데 왜 태국어는 없을까요?

그렇다고 인도네시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고요.

 

아무튼 와이파이가 되는 곳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라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이들 이용해 보세요.

특히 한국에서 나온지 오래 되어 한국말이 고프신 분들, 라디오를 통해 갈증을 푸시길.

 

이런 것을 보면 아이패드는 안 되는 게 없네요.

쟙스형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