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쓸만한(?) 정보 올립니다.
신용카드 없이 방콕에어웨이 항공권 사기입니다.
여기서 사기는 사기친다의 사기가 아닌 거 아시죠?
방콕에어웨이는 저가 항공사이지만 나름 고급스런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항공사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비행기가 방콕 돈무앙이 아니라 수안나품 공항을 터로 삼고 있다는 점과 수안나품 공항 안에 클럽을 운영해 좀 편안한 자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태국 국내와 가까운 이웃나라도 취항하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많죠.
아무튼 이 방콕에어웨이 항공권을 구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건은 태국에서 신용카드 없이 구입하기입니다.
일단 메인 화면에 가서 원웨이인지 왕복인지 여부와 출발지, 목적지 그리고 출발일과 귀환일, 인원 명수를 체크합니다.
원웨이일 경우 귀환일은 당연히 없겠죠?
시험이니까 치앙라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걸로.
날짜는 2016년 9월 20일, 혼자 갑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내 경험 상 많은 인원의 항공권이 필요할 때도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적은 인원으로 나누어서 하는 게 나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다는 건 아니니 그냥 참고로 하시고.
다음으로 넘어 가면 출발일에 해당하는 비행편과 요금이 나옵니다.
당연히 똑같지 않으니 싼 것을 잘 찾아 보시고, 여유가 있으면 앞 뒷날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치앙라이에서 방콕 편은 하루에 두 편이 있는데 오후가 싸군요.
선택.
다음으로 넘어 갑니다.
팝으로 회원 가입하라고 나오는데 취소(Cancel)을 선택하면 팝업 창이 없어집나다.
제일 중요한 사항 입력입니다.
이른바 신상 파악.
여기서는 1979년 10월 29일 태어난 박충히(Park Chung Hee)로 해 봅니다.
같은 날 돌아가신 아무개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이름 Chung Hee 성 Park, 29 Oct 1979.
그 아래 시시한 사항은 그대로 두고 간단히 주소를 기입하면 됩니다.
이게 잘못 되었다고 정정하라고는 나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e 메일 주소는 정확히 쓰셔야 됩니다.
항공권 e 티켓이 오니까.
짐은 15kg까지 무료인데, 추가하려면 Baggage Selection 항목에서 Add를 선택하면 20kg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20kg 추가할 경우 2Bag 선택하면 OK.
비용은 5kg 추가에 300밧.
10kg 추가에 560밧.
다음 사항, 여행 보험은 선택해도 좋겠지만, 박충히씨는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당근 보험을 선택하면 사고 시 보험을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있겠죠.
비행기 사고는 거의 다 사망인 거 아시죠?
다 하셨나요?
그럼 계속(Continue)로 갑니다.
나오는 화면은 지불 방법.
가장 키 포인트랍니다.
에어아시아는 세븐일레븐 신세를 져서 해결하면 되었는데, 방콕에어웨이는 그 세븐이 없습니다.
해서 만만한 곳은 없으니 다른 선택 즉, 가까운 곳의 매장(Counter Payment)을 이용할지, 은행(Bank Counter)을 이용할지 선택을 하셔야 하는데.
매장은 잘 알려진 곳이 Bic C와 Tesco가 있고, 은행은 까씨껀 K-Bank, 씨암 상업 은행 SCB, 방콕 은행 Bangkok Bank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박충히씨는 K- Bank를 선택했어요.
k-Bank 까씨껀은 우리나라 농협 같은 곳이라서 가장 흔하죠.
이제 다 되었네요.
계속을 클릭하면 언제까지 돈을 내라고 양식이 뜹니다.
태국어로 나온다고요?
상단에 보면 영어/태국어 항에서 영어 EN을 선택하면 영어로 바뀌어 나오니 걱정 뚝.
이제 컴퓨터나 스마트폰 작업은 끝입니다.
그 양식을 화면 카피하시던지 프린트해서 은행을 지정했으면 은행 창구로, 매장을 선택했으면 해당 매장 계산 카운터에 가셔 돈을 내시면 영수증을 줄테고 메일로 e 티켓이 들어 옵니다.
물론 소정의 수수료가 추가되니 돈 더 내라고 해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대략 매장이나 은행에 따라 5 - 30밧 정도로 얼마 안 되니 스트레스 받기 없기.
전체적으로 보면 에어아시아 항공권 살 때보다 쉬운 듯 합니다.
이제 마무리합니다.
에어아시아보다는 조금 비싼 듯 하지만 무료 화물 서비스도 있고 간단한 음식 제공도 하고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으니 방콕에어웨이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실 때 폭을 살짝 넓혀 보시길.
무엇보다도 수안나품에서 돈무앙으로 이동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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