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매콕이라고 하는데 원 음가로는 매꼭이 더 가깝습니다.
정확히는 매남꼭.
매남은 '강'이니 꼭 강입니다.
꼭을 찾아 보니 กก.
'갈대'라는 뜻이네요.
아마 갈대가 많이 우거져 그런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 보면 '판야 맹라이 캠프 골프장'으로 나오네요.
영어와 태국어는 이래요.
Phraya MengRai's Camp Golf Course(สนามกอล์ฟ ค่าย พญา เม็งราย)
매꼭 골프장은 군 부대 안에 있는 골프장인데, 군 부대 이름이 판야 맹라이 캠프인 듯.
여기서 맹라이는 치앙라이의 이름을 만든 왕의 이름입니다.
치앙은 왕이 거주하는 도시를 뜻하니, 치앙라이는 맹라이 왕이 거주하는 수도를 의미하죠.
그럼 판야가 뭘까나?
다시 사전을 찾아 보니 음...
뱀이군요.
아마 부대 상징이 뱀으로 판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맹라이의 별칭인가?
아무튼 그 매꼭 골프장 클럽 하우스에서 오늘 저녁 군인 파티가 있답니다.
군인들이 제법 동원 되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군바리 아니랄까 봐 장식품이 짚차.
그것도 두 대나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이거 재미있네요.
태국군의 병사들은 무얼 할까?
누군가에 의하면 졸병들은 골프장 풀깍기와 장교 차 세차하기가 주 업무라죠?
실제로 차 세차는 몰라도, 골프장은 졸병들이 관리는 다합니다.
잔디 물주기, 풀깍기, 나무 가지치기.
이런 군대가 왜 필요할까요?
하긴 가끔씩 쿠데타에 동원되는 일이 있으니 순전히 체제 유지용이라는 것이네요.
강 건너는 호텔 공사가 한창입니다.
규모가 제법 큰가 봐요.
강가라 연약지반이니 파일을 바닥에 엄청 많이 박네요.
땅...땅... 땅...
나중 호텔이 지어지면 경치는 참 좋을 듯.
르 메르디앙 호텔만큼은 될 듯 싶어요.
나중에 명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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