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는 간격이 듬성 듬성 해서 그렇지 시내 버스가 생겼던데, 여기 치앙라이에 시내버스는 아직 언감생심입니다.
물론 시내버스 역할을 썽태우가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 시계탑 옆 중앙 시장 근처에 있는 썽태우 정류장에서 이곳 저곳으로 썽태우가 출발하긴 하던데 태국 글자도 모르고 지리도 모르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지요.
대개가 유수 방식이고요.
그냥 사람이 적당히 차야 가는 방식이 유수 방식입니다.
하지만 탄 사람에 관계 없이 시간이 되면 가는 썽태우가 구 터미널에서 라차팟 대학교 구간을 다니는 썽태우입니다.
요금은 종점에서 종점 사이가 20밧.
시내에서 라차팟 도서관이나 왕비 정원으로 산책하러 올 때 타면 좋습니다.
구 터미널 근처에서 출발하는 라차팟 방면 썽태우 색은 코발트 블루.
혹시나 하시면 라차팟?
이렇게 물어 보시구요.
참고로 뽕파밧 온천을 가려면 라차팟 대학교 썽태우 종점에서는 거리가 좀 머니 반두 시장(딸랏 반두)에서 내려 오토바이 택시(납짱)를 이용하는 게 나은 선택이구요.
라차팟 대학교 종점은 대학 정문에서 꽤 멉니다.
처음 오는 사람은 대개 대학 본부 쯤에서 남 따라 내리게 되는데 거기서 내리면 꽤 헤매게 됩니다.
정문을 통과해서 양편에 호수가 나오는 길을 지나 넓다란 주차장까지 와야 종점이니 이 점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종점 부근은 도서관과 픙너이 베이커리가 얼마 안 떨어져 있습니다.
썽태우는 대략 오전 9시 경부터 오후 5쯤 다니니 잘 챙겨 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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