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치앙라이] 덕 안찬 차의 마술

정안군 2017. 3. 21. 14:08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이 말만 남기고 박마담이 조사 받으려 간 날.

마음이야 더 쎄게 조졌으면 좋겠지만 우리 검사님들 생각은 다른 듯 하죠?

검사 영감님들은 시민들 생각과 항상 같을 수는 없겠습니다.

그게 같으면 안 될까요?

검사 영감님들...

 

박마담이 조사를 받는 시간, 나는 특식을 먹으러 갑니다.

양식입니다.

먹으며 드는 생각.

그냥 양식이라면 어느 나라 기준일까나?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서양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이렇게 한 둘이 아니니.

그리고 양식은 모든 서양 사람이 좋아 할까요?

 

한식이라고 해도 한국 사람이 모든 한식을 좋아 하지 않는 것과 같을까요?

별 게 다 궁금합니다.

 

오늘 주문한 여러 음식 중 마법의 음료를 소개해 드리지요.

덕안찬 차입니다.

 

사진 맨 위) 덕안찬 차를 주문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얼음 속에 들어 있는 덕안찬이 들어 있는 컵, 덕안찬 차가 들어 있는 컵 그리고 레몬즙이 들어 있는 작은 컵 이렇게 한 세트.

 

둘째) 덕안찬 차를 큰 컵에 부어 넣습니다.

코발트 블루 색으로 물드는 컵.

 

셋째) 레몬즙을 넣고 살살 저어 주면 분홍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그 다음은 맛을 음미하며 마시기.

 

무슨 맛일까요? ㅎ

 

그냥 레몬 맛입니다.

 

덕안찬은 색만 내지 맛을 없어요.

 

어떠세요.

신기하죠 잉.

 

띳더이띳딘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덕안찬 차의 마술이었습니다.

 

이걸 볼 때마다 옛날 과학 시간에 배웠던 리트머스 시험지로 산성, 알칼리성 구분하기가 생각납니다.

 

파빨산, 빨파알...

아시나요?

아시는 분은 공부에 소질이 있으셨던 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