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천기누설 : 어대문

정안군 2017. 4. 17. 17:53

 

 

 

 

대통령 선거용 벽보,

기호 1번 문재인 후보입니다.

 

사진, 디자인, 패션 컨셉과

각 부문 별 작가를 알려드립니다.

 

 < 사진 >

사진 : 오하루 작가

 

든든한 대통령 후보로서

중후하면서 믿음직한 이미지,

국민을 향한 따뜻한 이미지,

늘 국민과 시선을 맞추는 대통령입니다.

 

뽀샵없이 흰머리 한가닥,

잔주름까지 그대로 정직하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보톡스로 빵빵한 대통령 얼굴에 질려서요.)

 

 < '문재인' 한글로고 디자인 >

디자인 : 한재준(서울여대 교수)

 

제가 그래픽 디자이너다 보니

로고디자인에 특히 신경이 쓰입니다.

 

'문재인' 한글 로고는 경선 때부터 계속 수정 보완하면서

최종 로고가 결정되었습니다.

'재'를 보시면 경선 때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쉬운 듯 어려운 게 한글 디자인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한글 디자인 최고 전문가께서

이 작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 분은 더불어민주당의 로고 작업도 하신 분.

 

 < '1' 로고 디자인 >

디자인 : 장병인(그래픽디자이너)

 

지난 총선 '2'를 기억하니나요?

야구선수 등판번호처럼 숫자디자인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가 1번이라

문재인 후보께서도 1번타자 얘기를 여러번 하셨죠.

 

이번에도 야구선수 로고 '1'입니다.

팝아트 스타일, 입체로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노란색은 설명 안해도 이해하시지요?^^

 

'1'의 크기와 놓이는 위치 모두

'문재인' 로고와는 살짝 다르게 배치하여

서로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 더민주 스트리이프 >

디자인 : 장병인(그래픽 디자이너)

 

지난 총선을 치루며 큰 효과를 본 디자인 요소가

바로 더민주를 상징하는 8컬러 스트라이프입니다.

 

이번 대선을 맞아 색을 6개로 줄이고

간격을 등간격으로 다시 조절하여

경선 때부터 활용하였습니다.

 

파랑 한 색으로 상징되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컬러를 다양한 파랑으로 보완한 이유는

다양한 컬러를 통해 외연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파랑에 빨강을 섞으면 보라,

파랑에 노랑을 섞으면 초록이 됩니다.

더민주 파랑 스트라이프에

보라와 초록이 한칸씩 살짝 들어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측 모든 디자인에 활용된

더민주 스트라이프를 주목해 주십시오.

 

더 많은 준비, 다양한 전문가들, 풍성한 공약,

그리고 포용... 더민주 스트라이프의 의미입니다.

 

 <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

슬로건 개발 : 정철(카피라이터)

 

경선에 사용한 슬로건은 '더 준비된 문재인'이었습니다.

본선을 준비하며 많은 슬로건 후보가 있었으나

최종으로 '나라를 나라답게'와 '든든한 대통령'

두개로 압축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슬로건은 그 둘을 합한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입니다.

 

 < 넥타이 >

케네디 대통령의 승리의 넥타이, 유명합니다.

강인함을 보여준다는 승리의 상징 , 스트라이프 넥타이.

우리 문재인 후보가 매고 나오니 더 멋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스트라이프~ 그리고 승리~!!

 

 

참고로,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는 의견이 더러 있는데, 손혜원의원이 하는 말씀이, 문후보님 눈빛에 주목해 달라고 하시네요.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스타일의 사진이 있는 건 알지만(가령, 지난 대선 포스터 같은것),

보는 순간 사람 마음을 빨아들이는 눈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손의원님의 발언입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익숙한 표정의 후보사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대선 문후보 사진을 문후보를 찍을지 주저하시는 국민들께 문재인의 진면목을 보여드리려 골랐습니다.

 표창원을, 조응천을, 박주민 의원을 설득한 그 눈의 진실함과 깊이, 그리고 간절함을 국민들과 마주하게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든든한 문재인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유권자와 눈맞춤한 시선은 확실히 좋고 지난번보다 중후해진 인상과, 봄이라는 계절에 알맞는 밝은 포스터 색감 모두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손의원님 영입 이전까지 계속 조동원에게 밀렸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확실히 전문가가 가세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업들이 괜히 돈 쏟아부으면서 CI, BI 하는게 아닌가 봐요.

세부적인 것 하나까지 이렇게 관리되는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손의원님을 영입한 효과가 여기서 드러나네요.

 

 

뱀발 : 딴지일보에서 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