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5월 중 라차팟 대학 도서관 휴무일

 

 

 

 

5월은 우리나라만 달력이 요란한가 했더니 태국도 그렇군요.

우리나라는 1일 노동절부터 징검다리 휴일이라 휴가를 지정하면 최장 얼마를 놀 수 있다는 말이 흔하게 돌아 다니던데, 사실 그렇게 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노동절도 잘 알려진 곳은 은행이나 놀지 공무원이나 일단 학교도 놀지 않으니 말이죠.

학교는 오늘부터 실질적으로 일요일까지 쉬겠군요.

내일은 거의 모든 학교로 임시 휴일로 지정을 했을 테니.

 

태국도 노동절은 잘 알려진 곳은 은행 정도나 쉽니다.

원래 5월 5일은 라마 9세 대관일이라 휴일이었고, 10일은 석가모니 탄생일이라서 휴일입니다.

그런데 5월 5일 대관절은 올해부터 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실질적인 휴일은 10일 하루입니다.

달력 상으로 보면 요란할지 몰라도 알고 보면 별 거 없다는 거.

 

5월은 태국어로 프르싸파콤((พฦษภาคม)이라 합니다.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고 프르싸파콤이라 했나요?

 

달력 상으로는 요란하지 않을지 몰라도 라차팟 대학교 도서관 휴일은 요란하네요.

우선 10일은 완위싸카부차(석탄절)로 놀고, 12일은 무슨 날인지 모르겠는데 놀고, 20-21, 27-28 이 날은 새 학기 준비 때문인지 놀고.

아무튼 많이도 놉니다.

5일은 오전 중은 또 문을 닫는다고 게시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은 더운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오른다던데 여기도 어제부터 내일까지 많이 덥습니다.

여기서 지내보니 34도까지는 그냥 저냥 지낼만 한데 36도 이상 오르면 많이 힘들더군요.

오늘과 내일은 36도까지 오른다네요.

이 정도로 오르면 특히 밤에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아 잠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내다 보면 좋을 날이 오겠죠.

 

이제 대통령 선거일이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나머지는 종북 빨갱이이고 자기 혼자만 보수라는 레드준표가 특정지역의 노친네들의 열렬한 후원에 힘입어 마치 제 세상 만난 듯 날뛰고 있는 걸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가 갈 길이 멀다는 걸 느낍니다.

물론 전보다는 많이 누그러진 것만은 사실이지만요.

보수가 뭘까요?

우리나라에서 보수처럼 왜곡된 개념이 있을까요?

보수의 가치는 도덕, 봉사, 의무, 사명감 정도가 될 것입니다.

뇌물죄로 기소되어 재판 중이고 말만 뻥끗하면 쓰레기 말을 뱉어내는 레드준표의 출신 당은 그 당 출신 대통령이 뇌물죄로 기소되어 재판 중입니다.

그토록 나라를 망가트릴 정도로 엄청난 일을 벌린 쓰레기 집단을 밀어 주었다?

그렇담 그 당을 밀었던 사람들은 최소한 부끄러움은 있어야 될텐데 우리나라 보수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이 많이 없습니다.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레드준표와 그 똘만이들.

한결 같이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인간의 기본인데 말이죠.

 

부끄러움은 없고 대신 다른 걸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거짓말, 탈세는 기본이고, 병역 기피 이게 그들의 기본 자격입니다.

어떤 보수가 세금을 안 내고 병역을 기피하며 책임지는 일은 한사코 회피할까요.

정의 편에 선다고 당에서 갈라져 나와 다른 당을 만들어 대통령 후보자를 내더니 그 후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등 뒤에 칼을 꼽고 나선 자들을 다시 받아 주겠다는 당이나 근혜를 욕했다고 반성하지 않으면 절대 받아 주면 안 된다고 강변하는 인간들.

그게 보수입니까?

보수는 도덕성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도덕이 없고 대신 도둑 근성이 있는 자들이 보수라구요?

 

나는 보수주의자라는 분들, 그러면서 레드준표를 찍겠다는 분들.

미안하지만 당신은 보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젊은이들이 말하는 틀딱이에 수꼴에 지나지 않아요.

 

제발 좀 세상을 많이 살았다고 생각하면 이 땅 젊은이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맙시다.

이제 다음 주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할 겁니다.

아마 내가 생각하는 분이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찌끄레기들이 새로 탄생한 대통령이나 정권을 종북 타령하면서 발목을 잡을까 생각하면 아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 되겠죠.

세월에 장사있습니까?

뒷물이 흘러 앞물을 밀어내 듯 새 기운이 썩고 낡은 구태를 몰아 낼거라 기대를 해야겠죠.

어쨌든 세월이 흐르니 그 엄청난 특정 지역도 조금씩 변해가긴 합디다.

더디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휴무일 추가)

14일 일요일도 쉬는 날로 추가되었습니다.

오월은 첫 일요일은 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