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치앙라이] 누군가를 마구 먹이고 싶을 때

정안군 2017. 7. 3. 16:05

 

 

 

바로 여기입니다.

무까타.

일정 금액을 내면 시간 제한이나 양의 제한 없이 실컷 먹일 수가 있는 서민용 고기 뷔페 식당.

물론 마구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나 아주 가까운 사이면 괜찮지만 누구를 대접하기에는 좀 신경 쓰이는.

무까타는 아무나 동행해도 괜찮은 곳은 아닙니다.

 

언젠가 우리 교회 선교 팀과 치앙라이 한 어린이 센터를 방문해서는 전체 어린이를 무까타에 데리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반응은 어땠을까요?

아마 그런 환희의 표정은 두 번 다시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먹으라는 고기는 안 먹고 볶은밥만 잔뜩 쌓아 놓고 먹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죠.

역시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이렇게 선교지 센터에 있는 어린이에게 쏘는 곳으로는 최고지만, 좀 괜찮게 사는 태국인을 대접하는 장소로는 마이 커이.

그다지 추천할만한 곳은 못 돼요.

적어도 점잖은 곳은 아니니.

그런 사람은 센탄의 수키 식당을 추천합니다.

MK라든지 수키시 같은.

 

음료수는 따로 계산하는 곳도 있고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알아 보시길.

 

무까타의 해물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격도 더 받지만 신선도가 좀.

치앙라이가 바다에서 멀잖아요.

그냥 돼지고기가 최고인 곳.

그곳이 말 그대로 무까타입니다.

무가 돼지 고기거든요.

물론 딴 고기도 많아요.

 

아.

무까타는 거의 밤에만 영업을 합니다.

 

사진 상의 무까타는 일인 169밧이고 음료수는 무료 제공이라는군요.

화원 단지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이름하여 '남차이'

 

참고로 이 식당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고 특정 무까타와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