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대략 차로 50분 거리쯤 떨어진 워터포드.
다른 곳이 한산하니 위치가 좀 외진 워터포드는 더 한산합니다.
해서 손님을 유치해 보려 특별한 프로모션까지 선 보였지만 한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모처럼 한산한 우리들.
그래서 모처럼 워터포드로 나들이를 합니다.
낮은 그래도 괜찮지만 밤은 완전 귀곡산장 분위기가 어울릴만큼 한적합니다.
주인이 워낙 돈이 많아 아무리 적자가 나도 그런 거 신경 쓸 정도가 아니라던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태국의 부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부자라는 말이 맞는 듯.
조금 이른 시간에 갔는데 라운딩 하는 팀이 있네요.
그 넓은 골프장에 딱 한 팀입니다.
프로 티에서 치는 것을 보니 프로 지망생인가 봐요.
태국도 요즘 골프 붐이 일어 난리입니다.
골프 치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워터포드는 한적합니다.
매콕은 오후에는 체증이 일어난다는데.
프로모션은 3시부터.
역시 해가 길어 시간은 널널합니다.
오늘 워터포드의 소감은 '자연은 살아 있다'입니다.
주먹만한 버섯에.
또 어린이 주먹만한 달팽이에.
혹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버섯도 달팽이도 낀 마이 다이.
못 먹는 거라네요.
버섯은 몰라도 달팽이는 꼭 골뱅이처럼 생겨서 먹겠거니 했는데 캐디가 막 웃습디다.
이 오빠는 먹는 것 밖에 모르나 봐. ㄲ ㄲ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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