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은 일본어인 히로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마약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필로폰이라 부르죠.
내가 사는 치앙라이가 속한 태국 북부 국경 지역은 이 필로폰이라 부르는 마약이 미얀마로부터 밀수되어 운반되는 루트입니다.
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 지역을 통해 밀수되는 양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 7월 3일까지 340% 증가했다네요.
태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중 대략 96% 정도가 치앙라이, 치앙마이, 매홍손 주의 국경을 통해 들어 오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지역은 치앙라이 매파루앙과 매싸이 지역이라고.
참고로 매파루앙는 왕비 정원이라 부르는 도이뚱이 속한 지역입니다.
마약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대부분 고산족인 라후와 아카족인데, 미얀마 국경 지역의 같은 민족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 소수민족과 연결되어 있는 분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셔야 됩니다.
확인이 안 된 짐을 운반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 주는 것 등등.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태국도 마약과 연결된 범죄는 처벌이 무섭습니다.
걸리면 사람 대접도 제대로 못 받고 최소 30년의 중형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팁 하나.
국경 지역에서 경찰이나 군인에게 검문에 걸려 승용차 트렁크를 열어 달라고 부탁 받을 때 절대로 차 안에서 트렁크를 열어 주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
혹 장난치는 군인이나 경찰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마약을 그 트렁크 안에 살며시 넣어 두고 시비를 걸 수도 있다는 말이 들립니다.
이렇게 걸리면 크게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트렁크를 열 때는 반드시 차에서 내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열쇠로 열어 주고 반드시 그들이 하는 행동을 잘 지켜 봐야 한답니다.
자나 깨나 태국 경찰 조심.
그리고 우리도 경험한 것인데, 비가 많이 올 때는 매파루앙이나 매싸이 국경 근처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때는 경계가 몹시 심하고 괜한 오해 받기 쉽습니다.
요즘 매파루앙이나 매싸이 지역 특히 국경 지역은 마약 단속이 심하다 하네요.
나는 상관없다 생각마시고 이 지역을 다닐 때는 주의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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