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치앙라이] 천국의 문턱 싸완(Sawan) 커피

정안군 2017. 8. 22. 18:34

 

 

 

 

 

싸완(สวรรค์)은 태국어로 천국을 의미합니다.

천국이라는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곳이 바로 싸완 커피입니다.

싸완 커피는 커피 제품만 말하는 곳이 아니고 정확히는 커피숍입니다.

싸완 커피숍.

하지만 구글 지도에는 싸완 커피로 되어 있어 여기선 그렇게 표현합니다.

커피 외에도 다양한 열대 과일도 팝니다.

 

원래 좋은 곳이었는데, 그동안은 뭔가 좀 부족한 게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오늘 가 보니, '수라'라는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장소만 훌륭했던 곳을 시설까지도 훌륭한 곳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번 가 보세요.

직접 가 보시면 이렇게 좋은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 바로 싸완 커피입니다.

 

정식 레스토랑이 아니라 음식은 간단한 불고기 덮밥 정도이지만, 음료는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커피, 녹차, 빙수 그리고 내가 이름을 지어 준 싸완 블루(Sawan Blue)도 있습니다.

싸완 블루는 덕안찬이 첨가 되어 아주 오묘한 색을 냅니다.

거기에 다른 것을 넣었는데 그것은 영업 비밀일 수도 있어 여기서는 밝히지 않습니다.

 

쌀짝 힌트만.

용의 눈알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썰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마셔 보면 색에 반하고 맛에 반할 음료.

 

테라스에 앉으면 멀리 푸치파 산맥이 아스라히 앞에 펼쳐집니다.

치앙라이에서 푸치파를 볼 수 있는 곳이 싸완말고 또 있을까요?

 

들어 가는 길이 좀 좋지 않아 그동안 가기 망설였는데, 길도 좋아져서 더 이상의 불편은 없어졌더군요.

하늘이 예쁜 날, 싸완에 가서 천국의 문턱을 경험해 보시고 천국의 맛인 싸완 블루도 한 잔 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 가면 돌아 나오기가 마냥 아쉬운 곳.

그곳이 싸완 커피입니다.

 

그곳에 가실려면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가시길.

앉아 있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갑니다.

 

위치는 공항 앞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가면서 진행 방향 왼쪽 언덕 위에 있습니다.

길 옆 간판을 주의 깊게 보시구요.

구글 지도에서 Sawan Coffee로 검색하고 가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