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포스트 헤드라인을 어인 처자가 장식했나 했더니 올해 미스 유니버스라네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라는데, 태국은 남 나라 미녀에도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건가요?
그런데 한 장을 더 넘기니 이유가 밝혀집니다.
마리아 푼럿랍이라는 방년 25세인 태국 처자가 미스 유니버스 선발 대회에서 최종 5명에 선발되었답니다.
그런데 사회 운동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잘못 했다나 어쨌다나 해서 미스 유니버스가 되지는 못하고 그냥 그렇게 끝났나 봅니다.
이게 태국 사회에서는 못내 아쉬운 모양.
어쨌든 태국은 미녀들을 많이 배출하는 나라입니다.
특히 북방 치앙마이는 유명하지요.
아마 여러 민족들이 섞여 살다 보니 그랬을 듯.
태국은 미스 유니버스를 1965년, 1988년 두 번 배출하였다네요.
그런 이유로 이번에 미스 유니버스가 탄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여 전 태국이 들썩거렸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마리아 푼럿랍(Maria Poonlertlarp)은 본명이 Maria Lynn Ehren으로, 아버지는 스웨덴 사람이고 어머니가 중국계 태국인이라네요.
그런 이유로 마리아는 태국어, 영어, 스웨덴어, 중국어를 할 수 있답니다.
오!
구글에서 마리아를 찾아 보니 모델 겸 가수로 이미 유명세를 탔군요.
그런데 이런 모습이 순도 100% 한국인인 나에게는 영 어색하네요.
좀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태국을 열광의 분위기로 몰아 간 마리아, 부모로 올라 가보면 구성이 스웨덴 50%, 중국 50%이니 순수 태국하고는 좀 멀어 보이기도 한데.
학교도 네덜란드와 스웨덴에서 다녔고 태국은 그저 비지니스 관계 정도?
글쎄요.
좀 배타적인 우리나라에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 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면 어떤 모습이 벌어졌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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