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내 비가 오거나 맑은 것은 아니구요.
대략 그렇다는 말씀.
오늘은 닦고 기름치고 조이는 몸뚱이 정비의 날.
꼼지락거려 몸을 많이 운직이는 건 쉬기로 하고 푹 쉬기로 합니다.
모처럼 라차팟 도서관에 갔더니 어제부터 오늘까지 휴관이네요.
그래서 안에는 못 들어 가고 밖의 공간에서 놀다 왔습니다.
그 사이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요즘 내리는 비가 그렇죠.
한 시간이나 시간 반 정도 오면 대개 그칩니다.
그나저나 도서관은 왜 노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는 그저 이방인.
라틴어로 카베아트 엠프토르(caveat emptor)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수자(사는 사람)가 조심하라’라는 뜻이다.
남의 손에 넘어간 물건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는 파는 쪽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다.
옷가게에 걸린 옷이 누구 몸에 입혀질지 옷가게 주인이 고를 수 있냐는 야그.
마찬가지로 도서관이 놀면 나도 알아서 노는 거지 왜 노냐고 물어 볼 수 없는 일이지요.
남 나라 살면서 별 단어가 눈에 들어 옵니다.
매사 범사 남 나라 사는 사람이 조심해야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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