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8

[치앙라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이용래 선수를 찾아서

정안군 2018. 3. 23. 11:16

 

 

 

 

사필귀정

오늘은 기쁜 날.

이유 있어 기쁜 날.

 

치앙라이 교민들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용래 선수를 조직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총무님과 같이 일단 만나 보기로 합니다.

구장에 가서 이용래 선수를 만나러 왔다고 하니 오후 5시부터 연습을 한다고.

그래서 그 시간에 맞춰 구장 연습장에 가니 연습 중이더군요.

 

연습 중에 불러 낼 수는 없는 일이라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연습은 한 시간 정도.

 

연습이 끝나고 이용래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한국인이 한 명 더 있더군요.

강민구 선수라고 같은 팀 소속은 아니고 태국 프로축구 3부 리그 소속인 치앙라이 시티에서 활동 중이랍니다.

팀은 달라도 연습은 같이 한다는군요.

 

이용래 선수가 영어가 잘 안 되는데, 강민구 선수는 영어를 잘 해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하네요.

가만히 보니 강민구 선수가 큰 형님뻘인 이용래 선수를 아주 잘 모시더군요.

강민구 선수는 독일에서도 좀 있었고 포르투칼에도 좀 있어서 언어를 많이 준비한 모양입니다.

포르투칼어도 좀 하는데, 감독이 포르투칼어를 쓰는 브라질 사람이라서 소통이 잘 되는 모양이더군요.

열심히 노력을 하고 적극적이서 훌륭한 선수로 커 나갈 듯 해요.

 

저녁 약속이 없다기에 이용래 선수와 강민구선수를 코리아나로 초대하여 같이 저녁 식사를 합니다.

한인회 총무로 활동하는 오선교사가 두 선수가 치앙라이에 있는 동안 모든 편의는 봐 준다고 약속.

나는 관중의 일원으로 열심히 응원하기로 약속. ㅎ

 

경기가 있을 때는 교민들이 몰려 가서 응원도 하고 또 교민들의 축구 시합이 있을 때는 두 선수도 참석하여 격려해 주기로.

물론 경기와 관계가 없는 시간이어야겠죠.

 

오선교사 아들 강건이는 아빠 닮아 축구를 아주 좋아하고 이용래 선수 팬인데, 사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고 해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나도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구요.

 

코리아나 사장님이 이용래 선수와 동향이고 해서리 식사대는 패스.

이용래 선수는 대전이 고향이라는군요.

강민구선수는 충남 덕산이 고향이고.

나도 충남 부여 사람.

코리아나 사장님은 대전이 고향.

모두 충남. 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역시 공짜는 더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