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아카족이 운영하는 커피 정제 공장은 치앙라이 여기 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곳은 도이창에 있는 공장이지요.
제일 잘 나가는 이름이지만 대량 생산이다 보니 품질은 좀 의심을 해도 좋을 정도라네요.
그래서 그런 대량 생산 공장말고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하는 소규모 공장이 더 좋을 수도 있지요.
오늘 가 본 곳이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외진 곳인데 주변은 리치 밭이 많아 요즘 익어 가는 리치를 달고 있는 모양이 장관이더군요.
날이 너무 화창하고 좋아 우리나라 초가을 같았고.
사장은 눈이 똥그랗고 반짝거리는 총기 넘쳐 보이는 친구였어요.
마침 아주머니 두 명이 커피를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구요.
호주에서 주문을 받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그 친구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이런 과정이 있어 우리 커피가 도이창보다 더 낫다.
아라비카 중 티피카 종을 다루고 있다더군요.
이쪽 지역에 배포한 커피는 품질이 좋기로 유명했던 티피카 종이라서 맛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치앙라이 커피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지만 먹어 보면 전문가들은 모두 반하지요.
사실 적기에 손으로 따서 좋은 것만 고르는 선별 작업까지 하니 좋을 수 밖에 없죠.
아무튼 커피 매니아라면 치앙라이 커피도 전 세계 어느 커피에 뒤지지 않는다고 알아 두시길.
오늘은 치앙라이 커피를 선전해 봤네요.
커피 공장 위치는 내 기준 2급 비밀이라서 알려 드리지 않습니당...
그냥 산 중에 있다는 것만 알려 드립니다. ㅎ
구글로 검색을 해도 안 나오니 그리 아시고.
암튼 하늘도 예쁘고 하늘의 구름도 예쁜 날이었습니다.
한국 사시는 분들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미세 먼지는 티끌만큼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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